제1회 하늘호수(天湖) 음악제 개최, 예천에서
제1회 하늘호수(天湖)음악제가 5월 19일 저녁 7시 예천군
보문면 미호길 천호예술원(원장. 최도성) 잔디밭 특설무대에서
천호예술원장 최도성 부부를 비롯하여 이현준 예천군수, 조경섭
예천군의회 의장, 이진구 영남예술아카데미 학장, 임대용 전 대사,
최유근 안과 원장, 예술인,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하였다.
아담한 정원, 푸른 잔디밭에 특설무대를 차린 이 음악제에
정식적으로 초청을 하지 않았는데도 많은 관객들이 찾아오니
부담이 된다고 혼자 말한 최도성 원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오신 여러분들은 가슴에 남는 음악회가 되시기를 빈다"고
짤막하게 인사를 했다.
음악회를 시작할 때는 해가 있어서 주변이 밝았으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차차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순서에 따라 제일 먼저 무대에 나온 싱어송 라이터 권예성씨는
사회도 보고 노래를 부른 뒤 시낭송가 서수옥 선생한테
사회를 넘겨 공연이 끝날 때까지 서 선생이 사회를 보았다.
경희대 지도교수이고 시낭송 대상을 받은 서수옥 사회자는
김광석 기타리스트의 연주에 맞추어 김소월의 시 <진달래 꽃>을
짜릿하게 낭송하자 무언가 가슴이 찡하는 느낌이 들었다.
스위스에서 요들송을 부르는 산 소녀의 모습으로 무대에 등장한
요들러 이소담 가수는 신나는 요들송으로 관객들을 완전히
흔들어 놓는다.
관객의 열광적인 반응에 앙코르 노래로 <숲의 요들>을
또 신나게 불렀다.
이어 사회자는 이현주 예천군수 등 3명에게 평소 좋아하는
시를 낭송해 달라는 즉석 제안에 3명 모두가 막힘없이 시를
낭송하자 큰 박수를 받기도 했다.
천승엽 포크가수는 기타를 연주하면서 <황포돗대>등
여러 곡을 불렀으며 힐링디바 강다영 가수는 <찔레꽃>,
<유리창에 쓴 편지>를 애절하게 불러 앙코르 쏭을 연호하자
<사람들>이라는 노래를 불러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등장한 김광석 기타리스트는 <아리랑>,
<봄날은 간다>는 등 수 곡을 연주할 때 보통 기타의 음이
아니라 여러가지 색다른 음이 함께 나와서 이상할 정도로
느껴졌다.
다름이 아니라 기타에서 이런 음을 낼 정도의 기타리스트는
기타의 경지에 도달한 사람이란다.
관객들이 앙코르를 연호하자 <울어라 열풍아>, <굳세어라 금순아>,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 흘러간 옛노래를 연주했으며
마지막으로 출연한 가수들이 모두 나와 <만남>을 합창할 때
김광석 기타리스트가 온 힘을 다하여 연주하였고 관객들은
스마트폰의 라이트를 켠채 손을 흔들면서 노래를 부르는 등
절정을 이루었다.
이날 음악회는 지루함도 없이 장장 3시간이 지나서 막이 내렸다.
관객들은 "앞으로 이 음악회가 100회 이상 열렸으면 좋겠다"고
주문한다.
우리 일행 3명도 이진구 학장을 따라 음악회를 보러 갔으며
천호예술원 원장 부인은 이진구 학장이 운영하는
영남예술아카데미에 다녔던 졸업생이다.
천호예술원 최도성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소담 요들러
이현준 예천군수가 시를 낭송하고 있다.
천승엽 포크가수.
송민숙 춤사위.
힐링디바 강다영씨.
김광석 기타리스트.
김광석 기타리스트와 송민숙 춤사위.
시낭송가 및 사회자 서수옥.
출연 가수들이 모두 나와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고있다.
앙코르 곡을 받아들여 <만남>을 부르고있다.
관객들이 불빛을 흔들면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
이소담 요들러, 천호예술원 최도성 부인과 함께.
천호예술원 최도성 부부와 이진구 학장.
최유근 원장과 민화가 김미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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