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15 광복절이고
문 재인 대통령의 기념사에서
석주 이 상룡선생과 임청각을 특별히 언급하여
그 어느때보다 관심이 모인지라
우리도 점심도 먹을겸 나들이를
경북 독립기념관으로 가게 되었다.
얼마전에 안동 독립기념관을 승격시켜
경북 독립기념관으로 증개축하여 규모를 크게 늘이고
교육과 체험관광을 할수 있도록 시설을 갖추고
준공행사를 한터라 처음 이곳을 방문하는 일행도 많았다.
마침 일요일인데도 김 희곤 관장이 반갑게 맞아주고
알뜰히 설명도 해주면서 환대를 해 주었다.
안동대학교 사학과 교수로서 겸직을 하고 있는데
유난히 일욕심도 유별나고 아주 치밀한 일 솜씨가 대단하여
이렇게 규모를 갖춘 완전채 시설로 키운 성과는
모두의 칭찬을 받고 고마움을 받기에 마땅하다 하겠다.
나도 이곳과 작은 인연이 있고
이미 작고하셨지만 동산 류 인식 선생의 혈손이었던
류 기원씨와 협동학교 기적비를 세우며
초기 기초를 놓는데 일조를 한 일이 있어
감회가 남다르게 이곳저곳을 돌아보며
협동학교 연구와 보고서를 쓰던 시절의 추억에 젖는다.
일찍이 초기 의병의 시작을 한 지역으로서
항일 서훈 독립유공자를 아주 많이 보유한 안동지역과 경북은
그 어느 지역보다 나라를 위해 몸바친 모범에 긍지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렇게 자랑스런 독립기념관 시설을 갖고
앞으로 자라는 세대에게 정신적 교훈을 교육하고
관광객들에게도 체험 관광을 해 나간다니
가슴 뿌듯한 마음을 갖게 된다.
이제 영화로 드라마로 혹은 대통령의 특별한 기념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임청각과 석주 이 상룡 선생이야기가
큰 뉴스로 각광을 받고 있고
남 자현 여사로 출연한 전 지현의< 암살 >이라는 영화가
천만관객을 동원하고
또 요즈음엔 영화 박 열과 후미코 이야기가 화제이며
오늘도 안동의 국학진흥원 거경대학 수강생들이
이곳을 돌아보면서 답사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앞으로 활발히 이용되고 교육될것 같다.
그냥 친구들과 점심 한끼 먹는 나들이 이지만
테마를 가지고 문화기행도 겸하니
함께하는 기쁨에 나누는 점심도 특별히 맛있는것 같다.
우리는 임하댐과 호계서원을 돌아보면서
역시 안동에 살고 있음에 행복을 느낀다.
모든 친구들도
이곳을 찾아와 자랑스러웠던
항일 독립의 선대어른들의 족적을 돌아보기를 바란다.
그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이리도 넉넉하게 살고 있는것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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