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여행기

고소하고 쫄깃한 양곱창으로 점심을 먹어(5 아까돈보作)

오토산 2017. 12. 5. 11:07

 

 


고소하고 쫄깃한 양곱창으로 점심을 먹어(5).


부산의 명소 자갈치 시장을 구경하고 나서 점심시간이

될때까지 인근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렸던 거리로 갔다.

이곳에 가니 외국에서 온 관광객과 국내 관광객들로

거리가 혼잡하다.

외국인 관광객을 인솔하고 온 가이드가 무언가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거리 바닥에는 한국영화감독 이두용씨를 비롯하여 외국인

등 3명의 핸드마크가 동판에 새겨져있다.

포장마차에는 간식을 먹기위해 손님들로 꽉 차 있다.


우리 일행도 약속한 점심시간에 맞추어 부산시 중구 남포동

신천지백화점 옆에 있는 양곱창 전문식당을 찾아갔다.

이 골목은 양곱창 전문점으로 가게들이 밀집되어있다.

우리가 예약한 곳은 <백화양곱창>집.

가게 안으로 들어서자 양곱창 코너가 10여개소 있다.

내부가 다소 어둑 컴컴하고 지저분하다는 느낌이 든다.

곱창을 굽다보니 기름과 연기가 많이 나서 그런가 보다.


우리 일행은 두 군데로 나누어 양곱창을 먹기로했다.

나와 6명이 앉은 코너는 55년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양곱창 1호집이다.

3대 째 경영하는 김시은 사장은 백종원씨와 방송출연도

하여 백씨와 같이 찍은 사진을 식당 벽에 걸어놓고

자랑도 한다.

양곱창 주인 김씨에 따르면 양곱창은 세 가지 요리를

해서 먹는단다.

첫 째는 양곱창을 석쇠에 구워 기름마늘장에 찍어먹고

두 번째는 곱창과 양파를 함께 넣어 불판에 익힌다음

먹으며 마지막 세 번째는 양곱창에 밥을 볶아서 김에

싸서 먹어야 제맛이 난다는 것이다.

세 코스를 통해 양곱창을 먹어보니 정말 고소하고

쫄깃쫄깃해서 감칠맛이 난다.


옆집 사장도 우리 코너에 와서 일을 함께 도와주고

있어서 보기 좋았다.

손님이 많을 때는 서로 도와주면서 장사를 한단다.

가격은 다소 비샀지만 맛은 끝내주게 좋았다.


최무걸 사장은 우리 일행에게 멸치와 갈치를 선물했다.

 고맙고 신세를 너무 많이졌다.

식당을 소개한 정 시장한테도 고맙다는 말을 해야겠고

또 장시간 운전한 이진구 학장과 김 단장에게도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겠다.

우리 일행도 1박 2일 동안 아무 탈없이 구경 잘하고

잘 먹고 놀다오니 고맙기 그지없다.









부산 국제 영화제 거리.



이두용 영화감독의 핸드마크.




















백종원씨가 이곳에 왔었다.




양곱창 구이.



양곱창 1호집 사장.


양곱창에 양파 등을 넣어 지글지글 볶고있다.









볶은 밥을 김에 싸서 먹는다.


최 회장한테 받은 멸치와 갈치 선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