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를 찾아서

거경대학에서 월란정사를 다녀와서

오토산 2018. 4. 23. 11:27

 

사진이 잘 보이지 않ㅇ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1291

 

 

 

거경대학에서 월란정사를 다녀와서

 

 

 

이육사문학관을 나오니 빗방울이 오락가락하여 월란정사 답사를 할까 걱정을

 하였으나 하늘은 우리들의 답사를 도와 주어 오늘답사가 끝날때까지 참아주었다.

 

월란정사(月瀾精舍)는 내살미마을에서 싹시골(삵실)가는 길  왼족 언덕위에

위치하고 도로에서 가파른 등산로를 20여분 오르면 의성 사촌의 만취당 김사원과

간재 이덕홍이 도산에 입문하여 10년간 수학하던 월란암(月瀾菴) 옛터에 1860년

사촌김씨 문중에서 지은정자로 동재를 은구재(隱求齋), 서재는 선생이 손수

고정(考亭)의 관선시(觀善詩)를 써 주시어 관선재(觀善齋), 마루는 선생의

서림화운시 연산월영(憐山月映)의 '선생을 비춘 저달 나를 어여삐 여겨 밝게

 비추어다오'라는 뜻을 취하여 월영헌(月暎軒)이라 하였다고 한다

 

퇴계선생은 1546년 하계마을 양진암에 거쳐할때 농암선생을 모시고 제자들과

월란대에 올라 상화유산(賞花遊山)하기도 하였고 1547년 3월 월란사에서

주자의 서림원사를 화운해 시를 짓고 그후 매년 철쭉이 만발하는 시기에

월란척촉회(月瀾躑躅會) 가졌으며 최근까지도 이어져 왔다고 한다.

 

월란칠대(月瀾七臺) 삼곡(三曲)은 월란정사앞에 위치하고 퇴계선생이 朱子의

西林院詩를 화운하고 처음으로 주자를 스승으로 삼아 도학을 이어가고자 선언한

 陶山 道學의 발상지로 많은 선현들이 시를 읊고 도학을 講磨하며 性情을

治養하던 곳으로 도산구곡중 제6곡(川沙曲) 위에 자리하여 예안오악(청량산,

축육봉, 국망봉, 용두산, 영지산)과 도산구곡및 청하(靑霞), 자하(紫霞)등

도산의 절경을 한 눈에 조망할수 있는곳이라 1986년 포항공대 권오봉 박사가

고증을 거쳐 월란칠대기적비를 세웠다고 한다.

 

 

우리는 월란정사를 돌아보고 월란대에서 권갑현 지도강사가 기적비 내용을

해설하고 이동수 지도교수가 역사적인 연원과 주변의 절경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월란정사의 토담이 허물어지는 모습을 보면서 산중턱 길도 없는곳에

장비도 없이 어떻게 보수를 하여야 할지를 걱정을 하면서

우리는 온혜마을을 찾아서 노송종종택과 온계종택을 탐방하러 갔다.

 

오늘답사를 함께 하시며 월란정사 청소도 하시고 월란정사에 대한 설명도 하신

 사촌문중에서 참여하신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등산로를 한참 걸어서 좋은 절경을

함께 느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부급하방래(負笈何方來) 글책상을 짊어지고 어찌하여 찾아왔나

금조차동석(今朝此同席) 오늘아침 이 자리에 마주하고 앉았으나

일용무여사(日用無餘事) 매일매일 글공부로 모자람이 없어야지

상간구노력(相看俱努力) 서로서로 지켜보며 함께 노력하시게나

<관선 시(觀善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