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축서사에 이어 안동 연미사, 석수암 참배 (3)
'부처님 오신날' 봉화 축서사를 참배한 우리 일행은 안동으로
돌아가는 길에 안동 연미사(燕尾寺)와 석수암을 참배하였다.
이런 말이 언제 퍼졌는지 모르나 "부처님 오신날에 절(寺)을
세 군데 다녀와야만 좋다"는 말에 우리 일행도 절을 세 군데
가기로 약속하고 이곳에 왔다.
봉화에서 국도를 따라 안동방면으로 가다보면 안동시내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연미사에 들렀다.
오후인데도 차를 주차할 곳이 없어서 국도변 옆에 차를
세우고 연미사로 올라갔다.
대웅전과 마애여래입상 앞에는 많은 불자들이 참배를
하고 있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16교구 본사인 의성고운사의 말사인
연미사는 고구려 승려 보덕(普德)의 제자 명덕 스님이 바위에
불상을 새겨 모시고 연구사(燕口寺)라고 한 것이 시초이다.
그 뒤 불상을 덮은 지붕이 제비와 비슷하여 연자루(燕子樓)라
하였고 승려가 거주하는 요사가 제비꼬리에 해당한다고 해서
연미사라 불렀다.
연미사에 있는 보물 제115호인 이천동 석불상은 전체 높이
12.39m로 조각양식으로 보아 11세기 고려 때 것으로 추정되는데
거대한 화강암 석벽에 조각된 불신(佛身)위에 불두(佛頭)를
따로 제작하여 올려놓은 것이 특이하며 보전상태가 양호하다.
이 석불은 대표적인 민요인 「성주풀이」에도 나올만큰 민초(民草)
들이 오랜 세월동안 뿌리 내려온 신앙의 대상과도 쌓아있다,
연미사를 참배한 우리 일행은 마지막 코스인 석수암을
방문하였다.
이 석수암은 오후라서 그런지 불자들이 그리 많지는 않았다.
석수암 암자에는 대웅전, 무량수전, 산령각 정도만 남아있지만
옛부터 안동시민의 정신적인 귀의처(歸依處)로 여길만큼 손색이 없다.
석수암에는 명물 하나가 있다.
경북도 기념물 제106호인 높이 12m, 밑둥치 둘레 4m,
수령 500여 년 된 향나무로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향나무와
같은 종으로 옆으로 비스듬히 퍼지면서 자라는 것이 특이하다.
나이는 많이 먹었지만 아직까지도 싱싱하게 잘 자라고 있다.
우리 일행은 '부처님 오신날' 세 군데에 있는 절을 참배하여
마음이 편안하고 흐믓함을 느낄 수 있었다.
보물 제115호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
안원효 안동시장 예비후보가 신도들과 인사를하러 연미사를 방문하였다.
오후인데도 연미사를 찾은 참배객이 많았다.
대웅전.
보물 제115호인 안동 이천동 마애여래입상 안내판.
거대한 마애여래입상.
안동 석수암 입구.
대웅전.
무량수전.
범종각.
산령각.
안경을 끼고있는 약사여래불.
500년 묵은 경북도 기념물 제106호 향나무.
향나무의 밑둥치 둘레가 4m이다.
석수암 계법 주지스님.
주지스님은 세계 여러나라 차(茶)에 관하여 많은 지식을 가지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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