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동국최초가람 구미 태조산도리사를 다녀와서

오토산 2018. 5. 2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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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uh512/11348



동국최초가람 구미 태조산도리사를 다녀와서




5월28일 08:00 안동문화원 경북선비아카데미 과정 교육생 30명이 안동도호부의

옛터 웅부공원에서 만나서 구미 해평면 일선리를 탐방하기전 인근에 있는

'동국최초의 가람' 태조산 도리사를 찾아갔다.


태조산(太祖山 694m)은 팔공산에서 패한 왕건이 김선궁(金宣弓 일선김씨시조),

김훤술(金萱術 해평김씨시조)의 도움으로 선산에서 군사를 모으고 숭산산성을

쌓고 낙산3리 칠창부락에 군창을 두어 견훤과  싸워서 크게 승리를 거두어

 재통일의 기반을 마련하여 냉산으로 부르던 이 산을 태조산으로 불리게 되었다.


태조산도리사(太祖山桃李寺)는 신라불교가 공인(법흥왕 15년 528)되기전

눌지왕(417~458)때 고구려 아도화상이 일선군(선산) 毛禮長者 집에서 눈속에

오색의 복사꽃과 자두꽃이 피어남 보고 그 곳에 절을 지으니 東國最初伽藍

되었다고 하며 일주문에서 사찰까지는 느티나무 가로수가 심겨져 있었고

모텔등 상가지역을 지나서 한참을 오르니 산중턱에 도리사가 자리하고 있었다.


태조전과과 극락전, 극락전앞에 세워진 3층 3.3m 모전석탑(模塼石塔)을 보고

아도화상동상(阿度和尙銅像)에서 눌지왕때 큰병이 든 성국공주를 부처님께

기도를 올려 낫게 하면서 향을 피우면서 정성이 신선한 곳에까지 이르도록

간곡히 축원하면 무슨 소원이든 이루어지는 영험이 있다 것을 알게 되었다.


통도사,상원사,봉정암,법흥사,정암사,건봉사,용연사와 더불어  8대적멸보궁인

적멸보궁을 지나 서대에 올라 주변을 보면서 류홍준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에서

 구포에서 바라본 낙동강은 장려하고 도리사에서 바라본 낙동강은 수려하다라한

낙동강과 아도화상이 저 곳에 훌륭한 터가 있는데 그 곳에 절을 지으면 불교가

흥할것이다라고 하며 황악산을 바로(直), 가르켜(指) 직지사 이름하였다는

이야기와 권중덕회원님이 이곳에서 근무하던 추억담을 듣고 서대를 내려왔다.


도리사에서 내려오며 안동을 떠나면서 부터 주변의 산, 들, 꽃등 자연에 취하고

모내기논에 비춰진 물그림자의 아름다움에 즐거움을 느끼시던 권경웅회원님이

시조창을 한곡 읊으시며 일선리의 임하댐 실향민 마을을 찾았다.


세상사 한마디

 阿度和尙은 위나라 아굴마(阿堀摩 父)와 고구려 고도령(高度寧 母)의 사이

태어나 아버지의 성과 어머니의 이름에서 한자를 따서 아도라 이름짓고

16세 위나라의 현창(玄暢)화상 밑에서 득도하고 고구려로 돌아와 어머니

권유로 신라에 불교를 전하러 와서 일선부 도개의 모례장자의 집에 머물며

낮에는 장자 일을 돕고 밤에는 강론하다 도리사뒤 금수굴에서 입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