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의 그림 가운데
가장 많이 소개 되는게 도리문을 가진 신사이다.
그것도 바다에서 시작해서 육지로 나란히 이어지는
다섯개의 도리를 가진 와타즈미 신사가 제일이다.
와다 , 즈, 미, 즉 용이 머문다는 신사 !
바다의 신인 용왕이 수중 도리를 거쳐
마침내 육지 도리를올라 신전에 들어온다는 신화,
그래서 태어난 일본의 초대 천황이 신무천황이라는 전설,
마치 알에서 태어난 알지 신화와 비교되는
건국 신화는 언제나 신비스럽기 그지없다.
제일 중요하다는 성역표시를 눈여겨보고
도리가 쭈욱 놓여지는 방향이 서북
대륙쪽을 향하고 있어 그것이 한국반도여서
일본 조상이 한국에서 도래했을것이라는 추측까지 낳는곳
우리는 그저 옛 이야기에서 의미를 찾고 있다.
도리는 하늘 천 과 같아 천문이라든지
우리나라 솟대신앙과 같이
까마귀가 신을 모시고 드나든다는 새라는 이야기등이 있지만
신화는 그저 신화일뿐이다.
우리는 그저 현지 가이드의 학설에 따라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는데
신화나 전설, 설화는 정답이 분명치 않다.
신사를 방문할때
우리는 몸가짐을 바로하고
도리를 지날때 성역을 들어선다는 목례는 예의이고
데미즈야라는 손 씻는곳에서 깨끗이 마음을 씻고
신전에 다가가 바로서서 정면을 응시하며
그저 가슴을 숙여 마음을 가다듬는것으로
이곳을 방문한 묵념을 표하는것이 옳다고 본다.
우리 일행은 그저 신기한듯 방울을 쳐다보고
줄을 당길까 말까 숙덕거리고
손뼉을 친단다. 두번 고개를 숙인단다하며
알듯 모를듯한 예 를 얘기하다가 그저 물러난다.
우리는 누구가 주체인진 몰라도
많은이들이 드나드며 빌고 비는 신체에 대해서
그저 존경의 표를 예로서 갖추는것이 도리라고 본다.
돌아나오는 길에 있는 길거리 카페에서
명물 커피와 간식을 나누어 먹는다.
나도 따뜻한 정이 담긴 커피를 주시길래
고맙게 받아 먹으며 속으로 빌었다.
저 신사에서 빌 기도를. . .
복 많이 만들어 가지시라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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