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안동청년유도회 방호정순회강좌를 다녀와서

오토산 2018. 8. 19. 13:43



사진이나 동영상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1544



안동청년유도회 방호정순회강좌를 다녀와서



제18회 아시안게임 개막식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8월 18일 15:00 안동청년유도회 제67회 누정순회강좌 청송의 밯호정에서

권석환 전례문화보존회 이사장의 강의가 있었다.


안동문화원장, 유도회장, 경상북도향교재단이사장, 독도재단이사장등

기관단체장과 각문종의 종손, 방호정 조준도선생의 집안의 문중대표

청년유도회원들과 관심있는분들 50여명이 참석, 정자와 주변에 둘러 앉았고

엄철용 안동청년유도회장많은 참석에 감사하고 풍광이 아름다운 곳에서

강좌를 들으며 의미있는 시간이 되어달라고 하였다.


권석환이사장은 방호 조준도 (方壺 趙遵道)의 삶과 방호정 대한 강의에서 

남명 조식선생의 1555년 명종에게 올린 사직상소문의 일부를 소개하면서

옛 선비들은 학문을 닦고 풍속을 교화하고 국가에 충성하고 절의를 지키고

과거에 급제하거나 천거로 벼슬에 나가게 되면 국운에 보답하면서 백성을

다스리는데 기여하고 나라가 위기에 처하면 우선 힘쓰는 일이고

그래도 여유가 있으면 풍류를 즐기며 친구들과 우애를 다지는 일이라 하였고


방호선생은 어머니 묘가 바라보이는 길안천절벽위에 44세때(1619, 광해군11)

방호정을 짓고 풍수지탄(風樹之嘆)의 정담아 풍수당(風樹堂)이라 하였고

병자호란뒤 이곳에 살면서 풍류를 즐기고 친구들과 어울려리며 학문을 닦고

호연(浩然)의 기상을 기르며 유유자작하며 신선처럼 살려고한 공간이었다.


이렇게 살아온 방호 조준도의 시(詩)를 통하여

오랑캐를 토벌하지 못하는 안타까움과 나라의 운명을  읊은 우국시(憂國詩)

은거하는 사람의 맑은 마음으로 산수의 경치를 아름답게 그린 산수시(山水詩)

세속을떠나 멋들어지게 놀며 운치스러운 삶의 면모가 드러난 풍류시(風流詩)

어머니를 봉양하지 못한 슬픔과  집안이 화목하게 지내려한 효(孝)와

 친족애(親族愛)를 읊은시구분하면서 시세계를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강좌를 마무리하면서 서남교 회장님이 적벽부 암송하여서 강좌가

더욱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정자옆 식당에서 토종닭백숙과 부침개로 환담을 나누는 시간을가졌다.


솔밭쉼터에는 방호조선생유허 방호조준도, 창석이준, 동계 조형도,풍애 권익,

하음 신집등이 함께 자연을 즐기던 오선동오선생유적비가 서 있었다.


오늘 행사를 주관하신 엄철용 청년유도회장님과 권석환 강사님께 감사드리고 

장소를 제공하여 주신 함안조씨 문중에 감사를 드리며

함께 참석하여 주신 모든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신선계곡으로 돌아오면서 백석탄포트홀을 구경하였다. 


세상사 한마디

踏石穿韻步步來(답석천운보보래)                 바위밟고 구름뚫고 걸어 걸어와

五仙巖下酌廈杯(오선암하작하배)   오선암 아래서 유하주(流霞酒) 주고 받았네

夕陽芳草長亭畔(석양방초장정반) 長亭 정자 가엔 석양에 방초가 길게 펼쳐졌네

多少離懷不自裁(다소이회불자재)    맗은 이별의 회포 저절로 다스리기 어렵네

<신선으로 만나 신선술을 주고 받으며 석양 방초속의 이별의 아쉬움을 읊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