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세계문화유산 봉정사를 다녀와서

오토산 2018. 9. 16. 01:34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1594



세계문화유산 봉정사를 다녀와서



2018. 9.15. 제10기 국학아카데미 연수생들이 하반기 현장답사로

봉정사와 명옥대, 군위 사라온이야기마을, 김수환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인각사를 다니는 현장학습을 하면서 첫 답사지로 봉정사를 찾았다.


봉정사(鳳停寺) 2018.6.30.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보은 법주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와 산사(山寺) 한국의 산지승으로 세계문화유산 등재

2010. 7.31. 세계문화유산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으로 등재된 하회마을

2015.10. 9. 등재된 세계기록유산 유교책판(목판)과 함께 

 안동시는 세계유산을 3개를 보유한 시가 되었다.


봉정사는 672년(신라 문무왕12)에 능인(能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대망산(大望山)

바위굴에 도를 닦던 스님의 도력에 감복한 천상의 선녀가 하늘에서 등불을 내려

굴안을 환하게 밝혀주어 천등산(天燈山)이라 이름하고

종이 봉황을 접어서 날려 머문곳에 절을 세워 봉정사(鳳停寺)라 하였다고 한다.

 

대웅전(大雄殿)은 고려시대적 요소를 지니고 있는 조선초기 건물로 추정되고

정면 3칸, 측면 3칸으로 사찰의 중심건물이며

극락전(極樂殿)은 현존하는 우리나라 목조건물중 가장 오래된 으로 정면 3칸,

측면 4칸의 맛배지붕 주심포건물로 고려시대 건물이지만 통일신라의 건축양식을

내포하고 있으며 1972년 보수공사대 밝혀진 내용에 의하면 건립후 첫 수리는

1363년(공민왕 12)이고 원래는 대장전(大藏殿)이라 하다가 극락전으로 바꿨으며

봉정사 3층석탑(三層石塔)은 극락전앞에 서 있으며 고려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높이가 3.18m이며

고금당(古今堂)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맛배지붕으로 불상을 모시던 전각이었으나

1969년 해체복원시 발견된 상량문에 의하면 1916년 고쳐지은적이 있으나

처음 건립연대는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봉정사와 명옥대의 해설을 해주신 경북대 정병호 교수님은 퇴계선생이 16세때

봉정사에서 독서를 한적이 있었다고 하면서 봉정사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하였고

서원의 경내는 하마비로 부터이고 사찰의 경내는 일주문부터라는 이야기도 하였다.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촬영장소 표지석을 지나서 숲길을 걸어 일주문을 지나

가파를 계단을 올라 만세루 통하여 경내를 들어서니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혔고

대웅전에서 부처님을 뵙고 극락전, 고금당을 돌아서 만세루를 나서니

언덕아래 보호수(220년 소나무)는 비스듬히 누운채 푸르름을 지키고 있었다.


오늘 상세한 설명을 하여주신 정병호 교수님께 감사를 드리고

현장학습준비를 하여주신 권영길 인문연수원장님과 직원분들께 감사드리고

영양떡을 준비하신 장동진 회장님과 함께 하신 회원님들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梵宮西畔一樓橫           법당 서쪽에 한 누각 비껴 있는데

創自新羅幾毁成  신라 때 세웠으니 흥패 몇 번 거듭했을까

佛降天燈眞是幻     하늘 등불 부처 내림 참으로 허뢍한 말

胎興玉氣定非情   임금의 태 간직함도 또한 사실 아니로다

山含欲雨濃陰色   산은 비 기운 머금어 빛깔 먼저 짙어지고

鳥送芳春款喚聲       새는 봄을 보내면서 지극히 우는구나

漂到弱齡樓息處           젊었을 때 깃들던 곳 흘러와 보니

白頭堪歎坐虛名      흰 머리에 헛된 이름 못내 슬퍼하노라

<퇴계선생이 혹세무민으로 악용을 경계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