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봉화 오전약수탕나들이

오토산 2018. 9. 17. 08:41

 

사진이나 동영상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1602

 

 

봉화 오전약수탕 나들이

 

 

 

2018. 9.16. 반가운사람들 여섯명이 봉화 오전약수탕나들이를 나서

주실령고개밑 산수장가든에서 닭불고기와 백숙으로 점심을 먹고 약수탕을 찾았다.

 

오전약수탕은 오전은 쑥밭(艾田)으로 물야면 부평장과 춘양면 서벽장을 드나들며

장사를 하던 봇짐장수(褓負商) 곽개천이라는 장사꾼이 주실령을 넘어

후평장으로 가던 어느날 쑥밭에서 잠이 들었는데 꿈에 산신령이 나와

"네 옆에 만병통치를 할수있는 약수가 있다"고 하여 깨어보니 약물이 솟고 있었고

이듬해 조선 성종때 가장 물맛이 좋은약수(초정)를 뽑는 대회에서 전국 최고의

약수로 뽑혔고 탄산성분이 많아 피부병과 위장병에 좋다고 한다. 

 

쑥빝이란 이름의 유래는 약수물이 피부병에 효험이 있다는 소문이 나서

문둥병 환자들이 약수를 먹고 몸을 씻고 지역의 쑥으로 뜸을 뜨고 달여 먹고 하여

병을 고쳐서 쑥밭이라 하였다는 말이 전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조선 중종때 풍기군수를 지낸 주세붕이

 "이 약수를 마시면 마음의 병을 고치는 좋은 스승에 비길만하다"라고

칭송을 했다는 기록이 있고  약수옆에는 "맑고 깨끗한 마음을 지니라"뜻의

주세붕의 휘호(인생불노 요산요수 人生不老 樂山樂水)가 남아 있다.

 

약수터앞 포장마차에서는 울릉도호박엿과 고추와 싸리버섯, 밤버섯도 팔았고

땅콩을 파는 사람들도 있었다

 

돌라오는길에 물이 가득한 한국농촌공사 물야저수지 옆에서

해발 400m에 세워진 '乃城川 三百里 이곳에서 시작되다' 표지석에서

내성천 길이는 109.5㎞로 이 곳에서 3.4㎞ 떨어진 봉화군 물야면 오전리

선달산(先達山 1236m) 늦은목재 옹달샘에서 발원하여 봉화, 영주, 예천을 지나

문경시 영순면 달지리에서 낙동강과 합류한다는 표지석도 볼 수 있었고

나라사랑, 물사랑, 자연사랑 기념비도 볼수 았었다.

 

오늘은 대한민국 대표휴양지 산림휴양도시 파인토피아 봉화에서

점심을 먹으며 약수를 먹고 하루를 즐기는 시간을 가졌다.

호박엿과 땅콩을 사신분께도 감사를 드리고

함께 하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오늘도 근심은 버리고 행복을 차용하여

즐거운 날을 지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