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김수환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을 다녀와서

오토산 2018. 9. 16. 17:55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1599




김수환추기경 사랑나눔공원을 다녀와서



사라온이야기마을 답사를 마치고 김수환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을 찾아갔다.


김수환추기경 사랑과 나눔공원 입구에는 추기경님이 방문객을 맞이하고 계셨고

기념관을 들어서니 추기경님의 가슴에서 따스한 온기를 느껴지는 동상 있었다.


1868년 무진박해때 순교한 김보현의 유복자로 태어난 아버지 김영석은 옹기를

팔며 떠돌면서도 부모의 독실한 순교 신앙을 이어 갔고

1985년 칠곡의 한 신자촌에 정착한 아버지는 서중하 마르티나와 혼인했고

외할아버지을해박해와 정해박해를 거치면서 꿋꿋하게 대구지역 신앙을

 전파한분으로 옹기장수 아들로 태어난 추기경을 신앙으로 이끌었다.


옹기는 음식도 담고 오물도 담아 "이 세상에는 옹기같은 사람이 필요합니다"며

옹기를 자신의 아호 삼았고 기념관 앞뜰에는 옹기가 전시되어 있으며

공원도 옹기모습으로 조성하였다고 한다.


기념관에서 생가를 가는길에는 세상을 바꾸는 바보들을 위한 무대 있었고

김수환추기경생는 1922.6. 3 대구에서 출생하여 어릴적 학교를 다녔던 곳으로

마당에는 어릴적 훈계하시던 어머님의 버드나무 회초리를 상징하는

느티나무가 심어져 있었고 생가뒷편에는 추기경님이 선종하신 86세를 나타내는

86계단 위에 십자가가 세워져 있었다.


추기경님이 1951년 사제 서품을 받고 1951년부터 1956년까지 안동 목성성당에

근무하시며 전쟁중의 어려운시기를 외국봉사단체에서 지원받은 오백만원으로

신자들에게 일을 시키고 대가를 지급하면서 성당을 정비하신것이

가장 보람으로 생각하셨다는 해설사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감동을 받았으며

추기경님의 생애가 표현된 담벽과 가마터를 돌아보고 인각사로 떠났다.


세상사 한마디

마음이 없는이는 바보이고 가진마음을 버리는 이는 성인이며

삐뚤어진 마음을 바로잡는 이는 똑똑한 사람이고

삐뚤어진 마음을 그대로 긴직하는 이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오늘도 성인을 만나고 바보들을 위한 무대를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