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산천재와 남명기념관을 다녀와서

오토산 2018. 11. 9. 01:05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1713



산천재남명기념관을 다녀와서



산천재 입구에는 남명선생 시비와 남명학의요체인 "內明者敬 外斷者義"비와

남명선생이 돌아가시자 선조대왕이 내리신 제문을 새긴 비석이 서 있었다.


산천재(山天齋)는  남명선생이 61세부터 돌아가실때 까지 제자들에게 학문을

가르치던 곳으로 서북족으로 높이 솟은 지리산 천왕봉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중산과 삼장으로  나누어 흐르다가 양당에서 다시만나 덕산을 이루고 있으며

산천은 주역의 대축괘(大蓄卦)의 굳세고 독실한 마음으로 공부하여

날로 그 덕을 새롭게 한다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며

산천재 남명매(南冥梅) 앞에서 산천재와 매화나무의 유래에 대하여 설명을 듣고

강변공원의 반달곰과 기이한 모습을 한 소나무 구경도 하였다.


산천재를 나와서 건너편의 성성문(惺惺門)을 들어서니 남명선생의 동상이 서 있는

광장이 있었고 남명기념관도 있었다.


 남명기념에서 선생의 사상이 표현된 신명사도(神明舍圖)의 내용 설명과

남명선생이 차고 다니며  소리를 듣고 정신을 깨우쳐 자신을 성찰하던 성성자(惺惺子),

안에서 밝히는 것은 경이요 밖에서 결단하는 것은 의이다(內明者敬 外斷者義)를

손잡이에 새겨서 평소에 마음을 수양하기 위해 차고 다니던 경의검(敬義劍) 등과

1977년 경상남도사립고등학교 교장님들이 '남명정신계승'이라는 뜻을 계승하고자

매년 남명제 게최하여 오다 2001년 남명선생 탄신 500주년을 맞아 선비문화축제로 

개최되었고 기념관도 그 때 시작하여 2004년 8월 준공을 하였다고 한다.


남명기념관에서 남명선생의 사상에 대하여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관람을 하고

해박한 지식으로 우리들을 안내하여 주신 해설사님께 감사를 드리고

우리는 점심을 먹으러 동의보감촌을 찾아 갔다.


세상사 한마디

請看千石種(청간천석종)               천석들이 큰종을 보게나

非大扣無聲(비대고무성) 크게치지 않으면 소리나지 않는다네

爭似頭流山(쟁사두류산)      어찌하면 저 두류산(지리산)처럼

天鳴猶不鳴(천명유불명) 하늘이 울어도 오히려 울지 않을까?

<덕산의 시냇가 정자기둥에 씀(題德山溪亭柱) 남명선생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