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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애에서 봄미나리로 점심을
2월 10일 옥동네거리에서 반가운 사람들 여덟명이 모여서 신년인사를 나누고
남선면 기느리에서 우렁이. 미나리, 포도, 불루벨리를 재배하면서
주말농장과 농촌체험장도 운영하는 '농업회사법인 농촌애(구 무위농장)'를
찾아서 봄미나리와 돼지 삼겹살로 점심을 먹었다.
미나리는 해독을 시켜주고 피를 맑게하는데 탁월한 효능을 가진 알칼리성 식품으로
배추김치가 흔하지 않았던 시절에는 동네마다 마나리꽝에 미나리를 재배하였고
미나리 김치가 우리밥상의 주요 반찬으로 역할도 하였으며
해독을 시켜주기때문에 복어국을 끓일때는 미나리를 함께 끓인다고 하고
향이 좋은 미나리와 고소한 삼겹살을 함께 먹으면 궁합이 좋다고도 한다.
또 충성과 학문의 상징으로도 알려져
인재를 뽑는 것을 '미나리를 뽑는다'고 비유하기도 하였고
미나리를 먹기 위해 '처가 새배는 미나리가 나올때 간다'는 말도 전한다.
농장 중앙에 설치된 식당에는 향긋한 미나리를 먹기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었고
우리는 향긋한 봄미나리에 고소한 삼겹살을 싸서 먹었더니
고소한 삼겹살이 미나리향에 어울려 더욱 맛이 좋았으며
멀리 이국땅에서 온 종업원들이 친절히 서빙을 하고 있는 모습도 볼수 있었다.
오늘은 반가운 사람들과 봄미나리로 점심을 먹으며
새해인사도 나누고 정담을 나누는 날이 되었고
건너편 선어대쪽으로 다리가 놓여진다면 찾아오기가
얼마나 편할까도 생각해 보았다.
참석하신 모든분들이 올 한해도 건강하시길 ~~~
세상사 한마디
이 세상의 모든 생물체는
사는 동안에 자연에서 모든 것을 빌려쓰다가 떠나가는 나그네로
완전한 내 소유는 하나도 없고 떠날때는 빈손으로 떠나게 되는 것을
우리가 진정으로 소유해야할 것은 물질이 아니라 선한 마음뿐~~
오늘도 아름다운 마음을 나누며 살아가는 하루가 되시길~~
건너편 선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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