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안동향교 춘계석전을 다녀와서

오토산 2019. 3. 11. 21:45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1934



안동향교 춘계석전을 다녀와서



3월 11일(음력 2월 5일 丁未) 흙의 날이고 안동향교 춘계석전이 열리는 날이다.

명륜당에 도착하니 시도석에서 권기영 장의가 시도를 하고 있었으며

벌써 많은 분들이 명륜당에 모여 있었다.


초헌관 권오극 전교님과 아헌관 이준갑님, 종헌관 안우환님,

분헌관 정천수님, 류중영님, 대축 우상도님, 집례 이수웅님이

장의들의 도움을 받으며 관복을 입고 명륜당에 자리를 하고

알자. 찬인, 봉로, 봉작, 전작, 사준, 학생, 독약 등 분정이 정해졌다.


청아루 2층에서 북이 울리며 석전의 시작을 알려

 헌관 제집사 모두가 명륜당을 출발하여 대성전으로 올라가서

집례가 낭독하는 홀기에 따라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초헌관이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

초헌관이 신위전에 술잔을 올리고 대축이 축문을 읽는 초헌례(初獻禮)

아헌관이 술잔을 올리는 아헌례(亞獻禮), 종헌관이 술잔을 올리는 종헌례(終獻禮)

분헌관이 술잔을 올리는 분헌례(分獻禮)를 진행하면서 헌관등이 헌작을 하였고

 초헌관이 음복위에서 음복잔을 마시고 수조하는  음복수조례(飮福受俎禮)

대축이 변과 두를 거두는  철변두와 축문을 묻는 망료례(望燎禮)와

'예필아뢰오' 삼창으로 대성전 행사를 마치고

명륜당으로 돌아와서 이동일 장의의 독약으로 행사를 모두 마쳤다.


행사를 마치고 전교님은 장의들에게

 안동향교 사회교육원에서 17개 과목의 사회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니

경전을 통한 상식을 넓이고 의례 예절도 익혀가는 기회를 가져달라고 부탁 하셨다.


행사를 마치고 명륜당에서 삼삼오오 모여 앉아서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으면서

오늘 행사에 대한 이야기등을 나누다가 헤어졌다.


오늘 행사에는 문화원 사진반 회원들과 안동대학교 학생들이 다수 참석하여

전통문화와 예절에 대하여 배우기도 하면서 많은 기록을 남기기도 하였다. 


어제 내린비로 미세먼지는 사라진 것 같았으나 날씨가 쌀쌀하였다.

쌀쌀한 날씨에 한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행사에 참여하신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수일전부터 행사를 준비하신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군자도 시운을 잃게 되면 소인 아래에서 몸을 굽히고

하늘도 때를 얻지 못하면 해와 달이 빛을 발하지 못하며 

땅도 때를 얻지 못하면 초목이 원활하게 자라지 않고

사람도 때를 얻지 못하면 본인의 뜻이 통하지 않는다

어제는 단비가 내리고 오늘은 화창하여 좋은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