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작산정사와 야옹정에서 퇴계선생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오토산 2019. 4. 20. 10:34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2025



작산정사야옹정에서퇴계선생발자취를 돌아보며



4월 19일 노인네들 네명이 퇴계선생 마지막 귀향길 행사에 참여하기로 하고

옥동칼국수에서 점심을 먹고 가는길에 작산정사와 야옹정에서 퇴계선생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영주 두월리 선생의 배위이신 김해허씨 묘소를 찾아갔다.


작산정사(鵲山精舍)는 북후면 물한리에 위치하고 송안군 이자수(松安君 李子脩)의

 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1480년(성종11) 퇴계 이황의 조부 삼형제가

건림한 정사로 1715(숙종41)에 이 곳으로 이건하였으며

정사 앞면에 강당이 있고 뒷면에 사당이 있으며

 동쪽에  가창재사(可倉齋舍)가 있으며 9컨의 큰방이 있는것이 특징아다.


주변에는 소나무 숲이 울창하게 서 있었으나

금년 봄 화마에 시달리고 눈보라에 시달려 일부가 훼손된 것이 안타까웠다.

우리는 작산정사를 떠나 야옹정을 찾아갔다.


야옹정(野翁亭)은 봉화 상문면 구천리(귀내)에 위치하며

중종때 사마시에 합격하였으나 조부이신 단종 절의충신인 휴게 전희철선생의

유훈을 받드러 관직에 나아가지 않고 교우이신 퇴계선생과 도학강론을 하신

야옹 전응방(野翁 全應房 1493~1556)선생이 건립한 정자로

퇴계선생이 쓰신 현판과 시판이 걸려 있었다.


야옹정에서는 도산선비수련원 원장님과 지도위원님들이 함께하여

현판과 시판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져서 더욱의미기 있었다.


야옹정을 나와서 이산면 두뤌리를 찾아가는데 영주댐공사로 지형과

도로가 바뀌어 어려움을 격기도 하였다.

함께하여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靑山繞慾水環除(청산요욕수환제)  청산은 집을 감싸고 물은 섬돌을 감도는데

此地從今始卜居(차지종금시복거)         여기가 이제부터 새로운 보금자리네

隔霧林蹊應自闢(격무임혜응자벽)           안개서린 숲 사이길 스스로 열리고

如雲田稼欲親鋤(여운전가욕친서)      한가로운 밭갈이에 호미질을 하고 싶어

細君敬客開香甕(세군경객개향응)        부인은 손님위해 향기로운 술독 열고

童子知時綴玉蔬(동자지시철옥소)       아이는 때 맞추어 맛있는 채소를 뜯네

我識野翁眞樂事(아식야옹진락사)        알겠구나 야옹 선비의 참된 즐거움을

登臨何日玩溪魚(등임하일완계어) 나는 언제 물가에 앉아 노는 고기 희롱할꼬

<嘉靖癸卯 1543 野翁亭韻 퇴계 이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