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문화재이해반에서 선어대를 거쳐 천전마을 답사를

오토산 2019. 5. 3. 23:58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2044




문화재이해반에서 선어대를 가쳐 천전마을 답사



5월 3일 웅부공원앞에서 안동문화원 문화재이해반 회원들이 선어대와 천전마을,

수곡마을과 임하마을을 거쳐오는 현장답사를 떠났다.


김성규 선생님은 버스로 이동하면서 안동대학앞의 구한말 척암 김도화 의병장의

산소를 알려주고 포진마을의 유래에 대하여 설명하며  소금배가 올라왔던 곳으로

홍수지면 큰배가 올라올수 있어 포(浦), 가믐시 작은배가 올라올수 있어 진(津)이

 합쳐져서 포진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흥해배씨의 집성촌이 되었다고 한다.


선어대생태공원을 들려서 안동팔경의 제1경인 선어대와 건너편에 보이는

덤산에 안동부사가 부임하여 업무보고를 받았던 동대가 있다는 이야기와

김륵 부사의 인물사를 어느 언론에 기고하였다가 생태공원조성시에 송제비를

세우는데 협조하게 되었으며 교직 30년동안 행사장에서 달지 못하던 꽃을

준공식에서 달았다고 자랑도 하면서 '선어대 물이 서너대(되)'라고 하였다는

 선인들의 유머도 알려주었다.


80년대 안동의 라스베가스로 불렸던 불거리를 지나서 천전마을로 향했다.

풍수지리학적으로 마을의 서쪽이 허(虛)하여 개호송을 심어서 비보를 하고

건물에 풍판을 설치하여 비보를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금부도사가 세번을 말을 메었다는 의성김씨종택에서

사당은 청계선생의 영정을 모신 영정실이 있어 네칸으로 지어져 있고

6칸 대청이 두개가 있는 국내 유일한 건물로

사랑채 대청은 굵고 큰 목재들로 지어졌고 불밝이창의 아름다운 한옥이라 하며

두쪽으로 된 판작문이 설치되어 있었고 안채 대청은 안방마님, 집안여인들,

시종 등이 앉았던 3단으로 구분되어 신분사회의 모습을 알수 있는 곳이라 한다.


운천종택은 5칸의 대청중 4칸이 대청으로 사용하고 1칸을 서재로 사용하였으며

 내방가사가 제일 많이 전하기도 하며 출입문에는 엄나무가시가 걸려 있었다.


석주 이상룡 선생의 처갓집과 백하 김대락 선생의 백하구려 등을 지나서

마당의 느티나무에 원두막을 짓고 집안을 옹기로 장식을 하고 대문에는

물고기와 솟대 등 장식하여 전통마을속의 현대건물로 알려진 느티헌을 지나


종손이 선생님을 우리 새아제라고 소개하는 재산종택에서

구사당(九思堂)과 가헌(可軒), 우곡서당(雨谷書堂) 등을 돌아보니

우곡서당의 마루에는 돌로된 수레바퀴가 보관되어 있었으며


금년 봄 산불로 제산종가 뒷산에는 소나무가 벌겋게 죽어가고 있었으나

천전마을의 많은 문화재들이 피해가 없었던 것을 다행으로 생각하며

우리는 천전마을을 담사를 마치고 수곡마을로 떠났다.


모처럼의 맑은 날씨였으나 벌써 더워서 다니기가 힘이 드는데

상세히 설명을 하여주신 선생님과 함께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귀하다고 생각하고 귀하게 여기면 귀하지 않은 것이 없고

하찮다고 생각하고 하찮게 여기면 하찮지 않은 것이 없으며

예쁘다고 생각하고 자꾸 쳐다보면 예쁘지 않은 것이 없고

밉다고 생각하고 고개를 돌리면 밉지 않은 것이 없는 인생

오늘도 귀하고 예쁘게 살아가는 하루가 되시길~~






권인숙 총무님이 그린 선어대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