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의 세계

옛동료들과 학가산나들이를

오토산 2019. 5. 11. 21:47


사진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2061




옛동료들 학가산나들이



옛동료 일곱명이 학가산 나들이를 나서서 북후 옹천에서 굽이굽이 고개를 오르며

일주일전에 잃어버린 옛동료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학가산탑골식당에 도착하니

여덟명이 자리를 채워서 맛있는 먹거리를 찾아다니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던

좌석이 한자리가 비어져서 어쩐지 허전하였다.


학가산(鶴駕山 882m)은 안동을 대표하는 명산으로 산의 모습이 '학이 수레를 타고

날아가는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학가산이라 부르며 하가산(下柯山)이라고도 한다.

안동시.예천군.영주시에 둘러 쌓여 산위에 오르면 세고장이 한눈에 내려 보이고

산세가 우람하고 기품이 있으며

택리지(澤里志)에는 '안동의 학가산은 두물 사이에 위치하여

 개성의 오관산9五冠山)과 한양의 삼각산(三角山)과 비슷하나

석봉(石峯)이 작은 것이 한스럽다.'하였고

산하에 풍산들판이 있는데 어떤이는 도읍이 될만하다고 기록하기도 하였으며

지금은 경상북도 도청이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일주일전에 함께 하던 옛동료가 운명을 달리하여 삼일만에 한 줌 재가 되었다.

열심히 살려고 노력도 하였고 어느 좌석이던 함께 어울리기를 좋아하였으나

삼년전부터 총량제에 걸려 그렇게 즐기던 술도 마시지 못하고 

 비가오나 눈이 오나 매일  강변을 20㎞씩을 걸으며 건강을 회복하려고

무진 노력하여 근간에 조금씩 회복이 된다 싶었더니 결국 병마에 지고 말았다.

못다한 삶은 우리가 살아 줄테니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시길~~


우리들도  부르면 다음으로 미루지 말고 만나서 함께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겁게 먹으며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누면서 즐기다 가세나!!


오늘도 안동의 진산인 학가산을 바라보며

먼저 간 동료를 그리워 하면서 숙성된 돼지고기로 한나절을 즐겁게 보냈다.

함께 하신분들께 감사를 보냅니다. 고맙습니다.


세상사 한마디

깨우치는 것이 도(道)라면 빨리 행(幸)하는 것이 지혜롭고

남의 약점은 도와주고 부족은 채워주면서 허물은 덮어주고

비밀은 끝까지 지키고 실수는 감춰주고 장점은 말해주면서

능력은 인정해줘가면서 남은 인생을 즐겁게 지내시길~~
















탑골식당에 걸린 한마디 인생사를 말하는지??  영업을 말하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