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아흔의 두봉주교와 류한상원장의 만남(처음처럼 作)

오토산 2019. 5. 2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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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라면


50 년 세월도 한순간이더라 !


오늘


두분의 50 년 세월을 음미하고 추억하고 있다.




며칠뒤


안동에서는 천주교 안동교구설정 50 주년기념


" 내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든다 " 라는 행사를 앞두고


두 봉 주교님이


 류 한상 원장님과 만남을 꼭하셨으면 좋겠다는 연락이 왔다.


50 년 세월을 세면서


그동안 깊은 인연과 세교를 잊을수가 없기 때문이라는 말씀이셨다.




망백을 앞둔 류 원장님이 도리원까지 방문하는것은 무리가 되기에


두 봉 주교님이 직접 안동시내를 방문하기로 한 것이다.




두분은 50여년전 두봉 주교님이 안동에 오시면서 만나게 되었고


가톨릭 상지대학교를 설립하는 과정에 깊은 인연을 맺으셨다.




오래전부터 두 봉 주교님은 안동인으로 자처하셨고


안동에 뼈를 묻을 각오를 다짐하셨던적이 있고


말씀대로 일관되게 < 안동인 >으로 살아오셨다.




그러기에 오늘 전통적인 안동반가출신 류 원장님과


안동인,  두 봉 주교님의 만남은 50 년 세월을 세는


많은 추억담과 회고가 끝없이 이어가게 되었다.


단지 두분은 그저 1 ~20 년 정도로 기억될뿐


50 년 세월이라는 실감이 나지 않는다는데 동감이라고 하셨다.




두분의 50 년 세월을 지켜보는 행운을 가진 민국장과 나는


계속해서 그동안의 회고담에 흥미로왔고 즐거웠다.




우리는 어쩌면 세대를 넘나들며


그동안의 추억을 즐겼다.


만남의 장소를 이곳 상지대학교를 정한뜻도


그동안의 50 년 세월을 역사로 엮어 마음에 새기려는 마음이었다.




지난 세월을 추억하니 눈물나도록 의미있었고


시간이 잊혀지도록 기쁘고 즐거웠다.




두분 모두 망백의 나이를 사시는데도


말씀하시는 내용은 오히려 젊고 싱싱하다.




오래 바람밭에 흩뿌리는 매운 비바람을 함께 맞으며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을 맞고 보내며


희노애락을 엮어 세월을 보내노라면


저절로 그저 바라보는것만으로도 서로 마음을 읽게 되는 모양이다.


그저 바라보시는 두분의 눈빛에서 세월을 읽는다.


마주 잡은 두손은 뼈만 들어나 보이도록 앙상하지만


마음만은 너무나 충분하도록 풍요로움을 느낀다.




50 년 세월을 세면서


깊은 정을 담는다.


그렁거리는 눈엔 물기가 어리고. . .































































50 년 동안  방명록에 남긴 서명














 


칠순기념,  주교서품 30 주년기념


에세이 집


< 마음이 가난한 사람의 기쁨 >







선배이고 동료였던 구 인덕 (파리외방전교회) 신부님의


죽음의 북한 피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