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태화산 마곡사를 다녀와서

오토산 2019. 5. 22.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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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uh512/12079



태화산 마곡사를 다녀와서



백련암을 거쳐 태화산을 돌아와서 마곡사 탐방을 하였다.


태화산 마곡사(泰華山 摩谷寺)는 조계종 제6교구의 본사로 백제 의자왕 3년(643)

지장율사가 창건하였다고 하며 신라 보철화상이 설법을 할때 모인 사람들이

삼밭에 삼대가 골짜기를 이룬것 같아서 붙여진 이름이라 하며

현재의 건물들은 임진왜란때 전소되었다가 복원한 건물들이라 한다.

태극도형을 이루며 흐르는 태화천을 중심으로 북쪽에는 오층석탑, 대광보전,

대웅보전 등 부처님의 공간을 상징하며 남쪽으로는 영산전, 매화당, 수선사등

스님들의 수행공간으로 배치되어 있으며 2018. 6. 30.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입구에 있는 영산전(靈山殿)은 영취산(석가모니가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베풀던 곳)의

준말로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과거칠불과 현겁의 천불이 모셔져 있으며

풍수지리에서 대혈이 흐르는 영험한 기도처라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세조가 김시습을 만나러 왔다가 만나지 못하였고 친필 편액을 사액하였다고 한다.


영산전을 나와서 불교세계로 들어가는 해탈문을 지나니 돌탑공원이 있었으며

사천왕상이 안치되어 있는 천왕문을 지나 난간과 주변나무가 연등으로 장식된

극락교를 지나니 오층석탑과 대웅보전과 대광보전이 한눈에 들어온다. 


대웅보전(大雄寶殿)은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가 1651년(효종 2) 새로지어진 건물로

외관상으로는 2층건물 형태이나 내부는 하나의 공간으로 된것이 특이하며

중앙에 석가모니불을, 좌우에 아미타불과 약사여래불을 모시고 있다.


김구선생이 기거하였다는 백범당 앞에는 광복후 김구선생이 이 곳을 찾아

대광보전 주련의 각래관세간 유여몽중사(却來觀世間 猶女夢中事)를 보시고

감계무량하여 마곡사에서 수행하시던 때를 회상하며 심은 향나무가 있었다.


마곡사 경내를 한바퀴 돌아보고 주차장으로 내려와서 하산주를 한 모금씩 마시고

강아지파크가 있는죽암휴게소와 의성휴게소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남자화장실에 기저귀교환대가 설치된 것을 보고 세월이 많이 달라졌음을 느꼈다.


돌아오는 차중에서는 노래소리도 없고 박수소리도 없이 조용하게 돌아오니

회원들이 너무 빠르게 늙어가는 것이 아닌지 아쉬움이 남기도 하였다.


일찍은 시간에 도착을 하여서 부부의 날을 보내며

집사람과 용상에 있는 어탕국수로 저녁을 먹고

커피한잔을 서빙을 하였더니 어찌나 고마워 하였다.

마나님의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하루를 보냈다. 


실록의 계절 5월의 하루를 공주로 가서 천년고찰 마곡사를 돌아보면서

그간의 인생사도 나누며 하루를 함께 하여주신 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관심을 없애면 다툼이 없을줄 알았더니 다툼이 없는 남남이 되어 버렸고

간섭을 없애면 편하게 살줄 알았더니 외로움이 쫒아와 우울하여 졌으며

바라는게 없으면 자족 할 줄 알았더니  삶의 열정도 함께 사라져 버렸고

불행을 없애면 행복할줄 알았더니  행복이 무엇인지를 모르게 되었단다

주어지는 환경속에서 조그만 만족에 행복을 느끼며 살아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