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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심산 김창숙선생 추모 전국경전 암송.독송대회를 다녀와서
5월 18일 가믐에 단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아침 안동도서관성독반 회원 15명이
성주청년유도회가 주최하는 제2회 심산 김창숙선생 추모 전국경전암송.독송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성주군농업기술센터로 출발을 하였다.
심산 김창숙(心山 金昌淑 1879~1962)선생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로 활동을 하다가
1945년 해방후 유도회총본부를 창립하였고 성균관을 복원하여 관장을 겸임하면서
성균관대학교를 설립하여 초대총장을 지내신 정치가이자 교육가이기도 하다.
행사장에 도착하니 성주여성유도회에서 참외와 떡과 함께 차 봉사를 하고 있었고
멀리 남원과 진주 등에서도 도포와 유건을 갖춘 선비들도 많이 모여 들었으며
특히 청학동과 대구에서 학생들이 많이 참여하였는 것을 보니
앞날에 지속가능한 행사로서 희망이 보여서 더욱 좋아 보였다.
지금 성주에서는 생명문화축제와 함께 참외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으며
어제는 시조창경연대회가 있었으며 오늘은 경전암송.독송대회가 열리고 있다.
우리도 예선전을 거쳐서 권혁찬회원과 권오찬회원이 개인 성독부에 출전을 하고
단체성독부(일반)에도 우리회원들이 출전을 하게 되었다.
예선전이 끝나고 개회식이 있었으며
구내식당에서 점심식사 후 오후 시간에 본선 경연이 펼쳐졌고
우리팀의 단체전 성독을 마치고 나니 수차례 수상을 한적이 있는
부산에서 오신분이 무대 아래에서 큰 절을 하시며
'세상에서 제일 잘 한다'며 과분한 축하를 받기도 하였다.
체점집계가 되는 동안 전 성주향교 전교님이 어조사의 성독요령을 설명을 하시며
소학제사, 태극도설을 독송하여 참석하신분들의 감탄을 받기도 하였다.
시상식은 저녁 여섯시가 넘어서 끝이 났다.
우리는 권오찬화원이 특별상, 권혁창회원이 동상, 단체부 금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오늘도 유림정신세계의 중심지 성주에서 열리는 전국경전암송,독송대회에서
경전을 익히며 마음을 닦아 나가고 있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면서
물질문명이 정신세계를 지배하고 있는 사회가 도덕사회로 회복될수 있는
희망을 느끼면서 서의성휴게소에서 저녁을 먹고 안동으로 돌아왔다.
행사를 주최하신 성주시청년유도회에 감사를 드리고
오늘을 함께 보내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안동도서관 성독반이 많은 발전이 있기를 바라며~~
세상사 한마디
하나에 하나를 더하면 둘이 되는 것은 모두 다 알지만
좋은생각에 좋은생각을 더하면 복이 된다는 것은 모른다.
오늘도 좋은생각으로 복을 받는 하루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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