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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경대학에서 거촌 쌍벽당종택을 다녀와서
법전마을을 나와서 오늘의 마지막 답사지인 봉화읍 거촌리에 있는
광산김씨 쌍백당종택을 찾아갔다.
쌍벽당종택(雙碧堂宗宅)은 1566년 입향조인 김균(金筠)선생이 구담에서 이주하면서
지어지고 1864년(고종 1)과 1829년(고종29)에 중수와 증축을 하였다고 하며
행랑채를 지나면 산기슭에 남향위치로 지형을 이용하여 'ㅁ'자형으로 지어졌고
사랑채에는 입향조의 호인 죽헌(竹軒)에서 유래한 송죽헌(松竹軒)과 하루(霞樓)의
현판이 걸려있고 동쪽에 별채의 쌍벽당(雙碧堂)이 있으며 쌍벽당 뒤로
사당이 자리하고 있었다.
원래 거촌은 양옆과 뒤가 산으로 막힌 소쿠리형으로 아늑하고 산세가 좋으며
뒤산이 낮아 기가 약하고 물이 없으며 물이 없으면 벼슬이 나지 않는다고 하여
입향조가 이 터를 잡았으며 대과를 치를지 말고 벼슬을 하지말라는
유훈을 지켜오는 곳이라 한다.
쌍벽당(雙碧堂) 김언구(金彦球 1507~?)선생은 1531년 식년시(式年試) 2등으로
생원에 입격하였으나 조부의 유지를 받들어 출사하지 않고 부모에게 효도하고
학문연구에 노력하여 많은 제자를 길렀고 십잠(十箴), 쌍백당집(雙碧堂集)이 전한다.
쌍백당 안채의 마루에 올라 김두순 종손으로 부터 집안의 유래에 대하여 설명과
벼슬을 하지말라는 유훈을 이야기 듣고
종택의 싸리나무기둥과 쌍백당 송죽헌 등을 돌아보고 종손님께 감사를 드리고 나왔다.
쌍백당을 끝으로 6울의 현장답사를 마치고 안동으로 돌아왔다.
하루동안 안내를 하여주신 이동수 원과 거경대학 관계자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함께 하여주신 모든 회원님들에게도 감사를 전합니다.
세상사 한마디
복은 자기에게서 싹트고
자기로 부터 나오는 것이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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