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제8회 용궁순대축제를 다녀와서

오토산 2019. 7. 8. 10:04



사진이나 동영상이 잘 보잊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2167





제8회 예천용궁순대축제를 다녀와서



'장마가 시작되는 작은더위'란 뜻의 '소서(小暑)'인 7월 7일 오후

전직 동료 네사람이 예천 용궁에서 열리는 예천 용궁순대축제 구경에 나섰다.


용궁(龍宮)은 신라시대 축산, 원산으로 불리다가 1005년(목종8) 용주군(龍州郡),

1012년(현종3) 용궁군으로 고쳐 상주목에, 1413년(조선태종13) 용궁현으로

1856년(철종7) 큰장마로 향석리에 있던 현청이 떠내려가

 1957년 청사를 현위치로 이전하였으며

1895년(고종32) 용궁군으로 11면을 관장토록 하였으나

1914.4.1.예천군 용궁면으로 되었다.

 

용궁은 용담소(龍潭沼)와 용두소(龍頭沼) 두 소용(沼龍)이 이루어 놓은

 수중용궁(水中龍宮)과 같이 지상낙원(地上樂園)으로 만들고자하는 의미에서

지명을 용궁으로 지어졌다고 하며

내성천(乃城川)과 낙동강의 합류지점에 풍양면 삼강리(옛 용궁군남상면삼강)

삼강진(三江津)아래 용담소가 있고 밑바닥동굴에 용이 살았다하며

금천(錦川)물이 흘러 낙동강과 합류하는용두진(龍頭津)아래 용두암이 있고

 용두암 밑에 금천이 소를 이루어 용두소라 부르며

용두암과 용두소 사이 동굴에 용이 은식(隱息)하고 있었다고 전한다.


용궁순대는 천안 병천순대와 용인 백암순대와 함께 전국에서 명성이 높고

순대는 고려시대 중국에서 들어온 음식으로 추정되며 

1919년 심환진 상주군수가 필사한 시의전서(是議全書)에 등장하고

당면순대가 일반화되면서 서민의 간식이자 대중식으로 일반화 되었다고 전하며

 돼지막창으로 만든 용궁순대는 소창으로 만든 타지역 순대보다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과 풍부한 육즙으로 맛이 있고 막창을 구우면 질기나

 쪄내면 부드럽고 쫄깃함만 남아 용궁이 순대의 명소가 되었다.


용의 입을 통하여 들어간 곳에 설치된 공연무대에서는 노래자랑이 진행되었고

축제장 먹거리장터의 순대와 막걸리 시식코너에는 사람들이 줄을 이었다.


체험장 입구에서 판매중인 나비와 메뚜기등 나무조각품들이 아름다웠으며

여느 행사장과 같이 각설이 공연장에는 사람들이 몰려 있었다.


우리는 축제장을 한바퀴 돌아보고 주차를 해두었던

 단골식당 별관에서 대기표를 받아서 순서를 기다리다가

오징어불고기와 닭발구이를 시켜서 용궁생막걸리를 한 잔하고 있었는데

군수님이 손님들과 종업원들에게 감사인사를 하며 다니는 모습도 볼수 있었다.


돌아오는 길에 농수산물도매시장에 들려서 양파를 한 자루 사서 돌아왔다.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무농약 살구를 가져와서 나누어 주며 운전을 하여주신분께 감사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숙녀가 좋아하는 곳은 신사역고 

장사하는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은  이문역이며

마라톤 선수들이 즐겨 좋아하는 곳은 월계역이고

학교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은 방학역이며

젖먹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은 수유역이라 하네요

지하철역도 취향에 따라서 몰리는 사람들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