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안동문화원에서 문경새재를 다녀와서

오토산 2019. 10. 26. 22:24

 

사진이나 동영상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2355

 

 

안동문화원 유교아카데미회원들이 문경새재를 다녀와서

 

 

 

안동문화원 한시반과 유교아카데미반 회원들이 경상북도에서 시행하는

2019 경북대표축제얼라이언스(품앗이)행사로 문경새재를 걸은 후 

10.12~27까지 새재도립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2019문경사과장터' 행사장을 찾았다.

 

권석환 회장은 얼라이언스의 취지와 문경과 문경사과장터에 대한 설명을 하였고

강일호 유교아카데미 지도강사는 새재에 관한 상세한 설명을 하였으며

 

김필숙 선생은 안동문화원에서는 18차례의 축제얼라이언스를 시행하여 왔으나

행사가 모두 견북지역내에서 이루어 졌으나 오늘은 충북지역인 조령관 북쪽

고사리마을에서 출발하여 조령관을 넘어서 주흘관으로 이동을 하여서 

타지역을 거치는 첫번째 행사라 한댜. 

 

문경(聞慶) 옛 이름이 '경사로운 소식, 기쁜소식을 듣게 된다'문희()라 불렸고

문경새재'새도 날아서 넘기가 힘든 고개' '고개 주변에 새 풀이 우거진 고개'

'하늘재(麻骨嶺)과 이우리재(伊火嶺) 사이의 고갯길새(사이)에서 연유했다는 설과

'하늘재를 버리고 새로 만든 고'라는 새롭다는 뜻이라고도 전하며

영남선비들이 과거를 보러 한양을 갈때 추풍령은 '추풍낙엽'이라 하여 피하고

 죽령은 '죽죽낙'이라 피하고 문경새재를 가장 많이 이용하였다고 전한다.

 

임진왜란때 왜군과 맞선 신립장군이 새재를 버리고 탄금대에 배수진을 쳤지만

크게 패하고 탄금대에서 투신하자  조정의 논의를 통해 서애선생이 관문 설치를

주장하여 1597년(선조30) 조령산성이 설치되고 1708년(숙종34) 제1관문  주흘관

(主屹關), 제2관문 조곡관(鳥谷關), 제3관문 조령관(鳥嶺關) 등이 축성되었다고 한다.

 

신선봉이란 비가 서있는 고사리 마을에서 40여분을 오르막길을 숨이 차게 오르며

조령산휴양림앞에서 사진도 찍고  임산물판매장을 거쳐 통나무수로를 지나면서

새재를 읊은 옛 선비들의 시판 구경을 하다보니 공원이 조성되어 있는 조령관이

우뚝 서 있고 조령관을 지나 문경땅으로 들어서서 내리막길을 걸었다.

 

고객들들이 소원을 빌던 책바위, 임진왜란시 군사를 배치하였던 이진터(二陳址),

새색시 수줍은 모습의 색시폭포, 통나무로 지어져 화전민들이 거주하였던 귀틀집,

남녀가 비를 피해 굴속에서 인연을 맺은 처녀가 자식을 낳아 자식이 성도 얼굴도

모르는 아비를 찾아나서  어느 주막에서 '새재우'라는 한마디로 아비를 찾았다는

 바위굴 새재우 얽힌 전설 등을 보면서 내려오니 조곡관에 도착을 하였다.

 

조곡관을 지나니 시원한 폭포수가 쏫아지는 조곡폭포와  물래방아가 돌아가는

응암폭포가 있었고 국내유일의 순우리말 산불조심비인 산불됴심이 보였고

지나가는 길손들이 쌓은 소원성취탑, 송아지 잡아먹은 꾸구리가 살던 꾸구리위,

용이 오른 곳이라 하는 용추(龍湫)폭포 바위에는 등산객들이 휴식을 하고 있고

경상관찰사가 인수인계 하였던 교귀정(交龜亭), 길손들의 쉼터 조령원터(鳥嶺院址),

기름을 짜던 기름틀을 닮은 기름틀바위 구경하며 내려오니 카메라멘 조각상이

촬영을 하는 투어버스환승장이 있었고 제1관문인 주흘관을 전면해체복원중이었다.

 

백두산가든에서 한우쌈정식으로 점심을 먹고 박물관 주변에 설치된

백섷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 2019문경사과 장터에서 각종 농산물을 시식을 하면서

필요한 농산물을 한 보따리씩 사가지고 안동으로 돌아 오는 차안에서는

시조창, 한시, 지방쓰는 법 등 서로의 상식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오는 행사를 주관하신 안동문화원 경북대표축제얼라이언스팀에 감사를 드리고

식당에서 소주와 막걸리를 협찬하신 한기학 회원님께도 감사를 드리며

즐거운 하루를 함께 보내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鳥嶺山路險(조령신로험)             조령산 길은 험한데

 之子欲何之(지자욕하지) 그대는 어디로 가고자 하는가?

 天寒爲客日(천한위객일)      추운날씨에 나그네가 되니

 月滿望鄕時(월만망향시)     달이 차면 고향을 바라보네

<정연방(1577~1650)선생이 새재를 노래한 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