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시월의 마지막날 포천으로 가을나들이를

오토산 2019. 11. 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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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daum.net/uh512/12377




시월 마지막날 포천으로 가을나들이



시월의 마지막날 여덟명이 단풍도 만날겸 경기도 포천으로 가을나들이 떠났다.

죽령터널울 통과하니 좌우측의 산들은 울긋불긋 피를 토하고 있었고

치악휴게소에서 휴식을 하였다가 춘천을 들어서니 은행나무가 노랗게 물 들었고

 중앙시장 진양식당에서 한복입은 할매가 끓여주는 곰탕으로 점심을 먹었다.


춘천을 지나서 포천까지 가면서도 단풍의 아름다움에 취하여 가다가 보니

여섯시간에 걸쳐 300㎞를 달려 16:00에 한화리조트에 짐을 풀고

준비해간 불고기로 양주, 소주, 맥주로 술을 한 잔 나누며 주변을 살펴보니

산은 석양에 불타고 내 얼굴은 술기운에 불타고 있었다.


준비하여간 도토리묵과 김치, 깍두기, 별치뽁음을 펼쳐 놓으니 진수성찬이라!!

저녁을 먹고 동네 한바퀴를 돌았더니 식당에는 많은 손님들이 있었고

'술 익는 마을', '불루스카이', '솟대 이동갈비', '밥과술이 맛나는 집'

다양한 간판들도 볼 수 있었으며 우리는 방으로 들어와서 윳놀이를 하다가

이용의 '잊혀진 계절'이라는 곡을 들으며 시월의 마지막밤을 보냈다. 


세상사 한마디

은행을 털로 가자길래 부자가 되어 보려고 따라 갔더니

은행나무밑에서 은행에 맞고 밟아 온 몸에 냄새가 진동하고

며칠후 그 은행 껍질을 벗기고 나니 코가 막힐지경이 되었네

이제는 부자도 싫으니 은행냄새만 좀 없에주었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