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영덕으로 가을나들이를

오토산 2019. 11. 15. 23:19

사진이나 동영상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2399


영덕으로 가을나들이



11월 15일 좋은사람들 15명이 영덕으로 가을나들이를 가기로 하였다.

안동을 출발하여 회원님들이 가져오신 곶감과 양파즙을 나누어 먹으면서

동안동IC를 통과하여 터널도 많고 바람도 많은 상주~영덕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영덕IC를 통과하니 '블루시티 영덕, '德이 넘치는 고장' 등 지역홍보들이 보였고

우리는 축산을 지나 대게원조마을 차유마을에 도착하여 대복식당을 찾았다.


대게원조마을은 축산면 경정2리 차유마을(차차車, 넘을유踰)라 불리우며

고려 왕건 23년(941) 예주부사가 주안상에 영덕대게를 올렸다는 기록이 있고

고려 29대 충목왕 2년(1345)에 영해부사가 부임하면서 마을 형상이

소의 등에 얹는 안장과 같이 생겼다고 하여 車踰마을이라 불렸다고 하고

죽도산이 보이는 이곳은 게의 다리가 대나무과 비슷하여 '대게'

또는 죽해(竹蟹)라 불리기도 하는 영덕대게의 원조마을이며 영덕대게는

10년이상된것으로 맛이 담백하고 속살이 차서 박달나무처럼 단단한 것을

대게중 최고인 박달대게한다고 한다.


대게철이 아직 이르고 오늘은 부부가 바다에서 직접 잡아서 자연산회를 먹을수

 있는 대복식당을 찾아서 생선회를 먹기로 하였는데  이 곳은 1인당 2만원에

무한리필로 먹을수 있는 곳이어서 가끔씩 들르는 곳이다.


대복식당의 앞마당에는 타작을 하지 않은 콩도 볼수 있었고

콩과 팥, 고추를 말리고 있는 풍경에서 가을을 느낄수 있었으며

방안으로 들어가서 여러종류의 회를 먹으면서 소주도 한 잔을 나누고

 매운탕으로 밥을 먹으며 세상사는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부두에는 낚시꾼들이 고기를 낚는지, 세월을 낚는지 낚시를 바다에 담그고 있었고 

갈매기들은 바다를 한바퀴 돌아서 갯바위에 옹기종기 모여 재주를 부리고 있었다.


늦가을의 바다구경도 하고 가을하늘에 두둥실 흘러가는 구름도 구경하며

산천을 울긋불긋 물들인 단풍의 모습들도 보면서 가을나들이를 마치고

오는길에 청송휴게소에서 미군들이 많이 타고 다니던 붉은색픽업(포드)을

오랜만에 구경하면서 휴식을 하다가 안동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 온 세 명은 다시 파크골프장에서 시간을 보내다가 

용상칼국수에서 수제비로 저녁을 먹고 오늘 일과를 마쳤다.


오늘을 함께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특히 운전을 하시며 함께 하신분과 간식을 준비하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낙엽이 떨어지는 순간 계속하여 빗자루질을 하는 사람에게

모이면 한꺼번에 쓸지않고 왜 계속하여 쓸고 있느냐 물으니

떨어지는 낙엽이 깨끗한 곳에 떨어지게 하기 위해서라 한다

이 것이 진정한 남을 위한 배려의 마음이 아닐런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