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동행에 초대가수 김연숙 노래불러 (2)
단복을 진한 하늘색으로 갈아입은 합창단원들은
권용일 지휘자의 손놀림에 따라 '경복궁타령'을
멋있게 노래했다.
관객들의 열화같은 앙코르 성화에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르고 난 후 또다시 앙코르를 연호하지 않자 권 지휘자가
"앙코르 송을 준비해왔는데"하며 아쉬움을 표시하자 박수로
환영하여 '마포종점'을 은은하게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어 박귀숙 여사는 도종환씨가 지은 '흔들리며 피는 꽃'을
시낭송 했다.
1시간에 걸쳐서 학생들의 발표회가 끝나자 검정색 옷에
반짝이는 겉옷을 입고 무대에 나온 초대가수 김연숙은
'그날'을 노래하고 두 번째 노래 '달려와'를 춤을 추면서
노래 불렀다.
노래를 부르는 도중 갑자기 남자 관객 한사람이 달려와
빨갛 장미 한송이를 김 가수에게 선물로 전하자 꽃을
받은후 노래가 끝나자 "붉은 장미꽃을 전하는 것은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죠? 하면서 농으로 답한다.
그 녀는 노래 한곡이 끝날때 마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연결 짖는다.
"내가 옛날 댄스가수인데 인터넷에는 백댄스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또 내 나이도 틀리게 적어놓았다"고
아쉬움을 표시한다.
"내가 안동왔을 때 나의 공연을 본 사람 손한번 들어보세요?
라고 묻자 단 한명이 손을 들자 "그동안 세월이 많이
변했네요"라며 세월의 빠름을 직시하는 것 같았다.
오늘 관객들은 모두가 새로운 사람들이다.
나는 내 인터넷을 찾아보니 김연숙 가수가 지난 2014년
8월 19일 안동시청 강당에서 <가수 김연숙 작은음악회>를
개최한 일이 있어서 그때 내가 찍은 사진을 이번에 함께
올려 놓는다.
그 녀는 네 번째 노래로 '초연'을 노래하자 관객들도 함께
이 노래를 합창하면서 분위기가 최고조에 올라간다.
노래를 마친 그 녀는 "초연 노래 가사에 부엉이가 나오는데
부엉이가 없어지면 내 노래도 인가가 없어지는데 여러분도
건강을 챙겨서 90살까지 살아달라"고 당부한다.
김 가수는 댄스메들리를 부르면서 무대 아래로 내려와
관객들과 함께 춤을 추거나 또 관중석을 돌아다니며 노래를
부르는 등 분위기를 고조시키기도 했다.
다시 무대위로 올라간 그 녀는 관객들의 요청에 따라
'숨어우는 바람소리'를 노래하고 앙코르 송으로 '안동역에서'
노래를 부르자 관객 모두가 손뼉을 치면서 합창했다.
관객들은 "김연숙 초대가수가 무대 매너도 좋고 이야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며 여유가 넘쳐난다"고 좋아한다.
김 가수는 이 무대에서 40여분 동안 8곡의 노래를 불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프로합창단이 아니니까 잘 봐달라"고 이야기하는 이진구 학장
합창단원이 진한청색 옷으로 갈아입고 무대에 등장했다.
권용일 지휘자가 합창단을 지휘하고있다.
'걱정말아요 그대'를 노래하고있다
권용일 지휘자의 간청으로 '마포종점'을 부르고있다.
박귀숙씨가 '흔들리며 피는 꽃' 시낭송을 하고있다.
초대가수 김연숙 노래에 맞주어 손을 흔들며 합창하고있다.
'그날'을 노래하고 있는 김연숙 초대가수.
남자 관객 한사람이 빨갛장미꽃 한송이를 김 가수에게 선물로 전하고있다.
김 가수가 노래를 부르자 학생회장과 사회자가 춤을 추고있다.
김 가수가 무대 아래로 내려와 관객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고있다.
2014년 8월 19일 안동시청 강당에서 열렸던 김연숙의 작은콘서트.
당시 김연숙 가수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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