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안동행정동우산악회 백암산에서 시산제를

오토산 2020. 1. 21. 22:34


사진이나 동영상이 잘 보이지 않으시면 아래주소로 확인해주세요

http://blog.daum.net/uh512/12557




안동행정동우산악회 백암산에서 시산제



년중 최고의 추위라고 하는 대한(大寒)을 어제 보내고

1월 21일 안동행정동우산악회 회원 33명이 울진 백암산으로 산행을 떠나

금년도 산행의 안전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내고 백암폭포를 다녀와서

 백암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고 후포황돌초광장에서 횟밥으로 점심을 먹고

 한마음광장을 다녀오는 여행을 하였다.


백암산((白巖山 1, 004m 일명 : 천사)은 태백산맥의 지맥으로 서쪽기슭에

 해발 400m지점에 폭 25m, 높이 30m, 2단의 백암폭포(白巖瀑布)가 위치하고

 주변에는 백암과 금강송 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온정면온정리 백암온천(白巖溫泉)은 신라시대 한 사냥꾼이 창에 맞은 사슴을 쫒다가

 온천수가 솟는 갈대숲에 누웠던 사슴이 상처가 치료된 것을 발견하였다고 하고

그 뒤 백암사 승려가 욕탕을 지어 병자들을 목욕시키니 효험이 현저함을 알았으며

고려 명종때 현령이 큰 석함을 만들어 새로이 집을 지었다고 고려사 등에 전하고

수온이 높으며 강한 알칼리성으로 동맥경화, 당뇨, 신경통 등에 효험이 있다 하고

1979. 12. 31. 국민관광지로, 1997.1.18.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백암산 기슭에서 시산제를 지낸 후 백암온천에서 온천욕을 하고 나서

8~90년대 온천관광으로 자주 찾았던 성류장호텔과 LG연수원 등 시가지를 돌며

  추억을 찾아가는데 한 회원님은 성류장에서의 신혼여행을 이야기도 하였다.


노점상에는 메뚜기, 겨우살이, 산나물, 더덕, 찐쌀, 콩, 팥 등도 볼수 있었고

"물건을 사 가서 꾸중을 듣지 말고 사지 마!, 아저씨들 한테는 안팔아!!"라는

아주머니를 만나서 한바탕 웃으며 아계 이산해, 사가 서거정, 해일 황여일 등의

시비(詩碑)를 보고 버스로 여객선터미날이 있는 후포 황돌초광장으로 갔다.


'맛있게 드시는 모습이 저희에게는 행복입니다'라고 벽면에 쓰여진

부산활어회센타에서 모듬회로 점심을 먹으며

아이다(아름다운 동행 이 몸을 다 바쳐), 우하하(우리는 하늘아래 하나로) 등

건배사를 외치며 서정용 산악회장, 임영기 등반대장,  전창준 행정동우회장,

권영길 인문연수원장 등이 올해의 행복을 빌며 건배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일부회원들은 문어를 구입하여 후포 한마음 광장으로 가서 어시장구경을 하였다.


후포찬가와 풍어의 닻이 있는 한마음광장에서 후포협에서 건어물도 사고

바닷가에서 홍게도 사면서 돌아오니 장보기를 하고 15:00에 출발하기 하였는데

 왜 빈손으로 오느냐? 냐는 사람이 있어 

장보기는 눈으로 하는 것이야?라고 농담을 나누며 우리는 안동으로 돌아 왔다.


돌아오면서 오늘 시산제에서 찬조금이 4백여만원이 협찬되어

올해 산악회 운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회장님과 사무국장님이 감사인사를 한다.


오늘 산행에서 금년 한해의 산행 안전에 대한 기원도 하고 온천욕도 즐기시며

 닦아오는 설 장보기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함께 하신 모든 회원님들이 올 한해도 더 건강하시고 더 즐거운 날이 되시길 바라고

사과쥬스를 협찬하신 권기호 회원님께 감사를 드리고

안전운행을 하시며 시산제에 협찬까지 하신 신사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白岩天然白帝城(백석천연백제성)          흰바위 천연스러운 백제성이여

雲霞如幟雨如兵(운하여치우여병)       구름노을 깃발같고 비는 군사인 듯

若爲借得山靈力(약위차득산령력) 만약 산의 영험한 힘을 빌릴수만 있다면

蕩掃南溟澈底淸(탕소남명철저청)           남쪽 왜놈들 바닥까지 소탕하리

<白巖城(백암성) 詩 해월 황여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