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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항에서 겨울바다를 만나고와서
낮과 밤이 같다는 동지를 하루 앞둔 12월21일 아침 아홉시반 청소년수련관앞에서
마산의 최무걸회장님의 초청으로 정동호 전시장님과 이진구 영남예술대학 학장님,
이영걸 한동한지회장님, 임대용 전대사님, 권영건 회장님, 임수행 전역장님,
정원근 보화다원 대표님, 나 등 여덟명이 마산으로 출발을 하였다.
마산항에 도착하여 장병석회장님과 최무걸회장님 형제분, 구청장님을 지내신분 등
네분을 만나서 다정생아구찜으로 가서 생아귀수육과 아귀찜으로 소주 한잔을
나누며 그 간의 안부들을 전하는 자리를 가지며 점심을 먹었다.
아귀는 머리가 옆으로 넓고 입이 크며 흉칙하고 못 생겨서 재수없다고 여겨
어부들이 그물에 잡히면 버리거나 밭에 거름으로 썼고 아구어(餓口魚)로 불렀으며
1940년경 마산 오동동애서 혹부리할매가 개발하여 아귀와 콩나물, 미더덕과
양넘과 매운고추를 넣어서 아귀찜으로 개발되어 마산의 별미로 자리잡고 있다.
점심을 먹은 후 유람선선착장으로 나가서 창원호유람선을 타고 마산항을
출발하여 돝섬~마창대교~등대를 돌아오는 겨울바다 구경을 하였는데
겨울바람은 차가웠고 날씨가 맑았으면 더 좋지않았을까 싶었다.
미신힝은 1899년 개항하여 1813년부터 식민지정책에 의해 패쇄되었다가
1949년 다시 개항하여 1970년 마산 수출자유구역이 설치되어 국제항으로
개항되면서 근지역의 물류들이 집산되는 항구로 발전하고 있으며
지형이 여자의 질 모양으로 길다랗게 생겨서 몽고가 일본을 침략할때
군사진지로 사용하기도 하였다는 천연요새라고도 하며
간척사업이 많이 이루어져 해류가 순환되지 않아 환경오염이 발생하기도 하고
해변에 전망이 좋았던 건물들이 조망이 막히는 민원이 발생되기고 한다고 한다.
돝섬은 1982년 민간자본으로 건설된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유원지로 개설되었다가
운영이 원활하지 않아 패쇄되었다가 2002년 '가고파랜드'로 재개장되었으나 않되어
2011년 친환경자연형유원지로 다시 개발하여 '2012년 창원조각비엔날래'를
개최하였으며 지금 조각공원과 시민산책공원으로 활용되고 있고
그 옛날에 구경하였던 동물원은 없어졌다고 하였다.
마창대교는 마산항을 가로질러 함포구 가포동과 성산구 귀산동을 연결하는 다리로
2008년 1.7㎞, 폭 21m로 가설되어 16.2㎞의 거리를 7㎞를 단축시켜 교통원활을
기하고 있다고 한다.
겨울바다를 돌아서 간척지앞에 있는 '다도회장어'식당에서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다.
호후래기, 학꽁치, 굴을 회로 먹고 곰장어 소금구이와 양념구를를 먹으면서
술을 한잔씩 나누다가 물메기탕으로 저녁을 먹으며 환담을 나누다가
융숭한 접대를 하여주신 최회장님 일행에 감사를 드리고 안동으로 돌아왔다.
오늘 함께하신 모든분들이 금년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더 즐거운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세상사 한마디
우리들의 인생이란
시인은 외롭게 피었다가 져가는 들국화라 하고
여행가는 공수레공수거하는 무전여행이라 하며
운수업자는 도중하차 안 되는 직행버스라 하고
장의사는 언젠가 우리들의 예비상품이라 한다.
세월에 쫒겨 흘러가는 인생, 오늘도 즐겁게~~
융숭한 접대에 멸치선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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