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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산 산행을 다녀와서
4월 13일 어제 소나기가 한줄기 내리더니 오늘은 하늘이 맑고 깨끗한 날 이었다.
강변을 걸으면서 벚꽃이 지고 철쭉이 화사하게 피어난 모습들을 구경하고 있는데
서정규회장님이 무협산으로 나들이를 가자고 하여 온뜨레피움 주차장으로 갔더니
권일섭회장님 내외분과 정규태회장님, 김광현회장님 등과 일곱명이 산행하였는데
휴그린골프장 벚꽃터널에도 벚꽃이 지고 홍매화가 발갛게 피어나고 있었다.
무협산은 도시근교에 위치하여 안동댐문화관광단지와 용상 현대아파트, 송천 하리,
석동 가티고개 등 여러곳의 등산로가 연결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으며
오늘도 많은 시민들이 코로나를 피하여 산행을 하고 있었다.
무협산(巫峽山 355m)은 향토지인 <영가지>에서 '안동부의 동쪽 10리에 있는데
영호루금방기(映湖樓金榜記)에서 그 왼쪽에 늘어섰다는 산이 이 산이다'라 하고
'무협산 아래 선어연(仙魚淵)위에 무협대(巫峽臺)가 있다고'기록하였으며
선어연은 '소을마촌 서쪽 송정(松頂) 아래 있다. 백장 심연이 교룡의 굴택(窟宅)이
되고 그 위에 용단(龍壇)이 있으며 날이 가물면 비오기를 빈다'라고 기록하고 있다.
고려문신 백문보(白文寶)는 영호루금방기애서 '무협(巫峽)이 그 왼쪽에 벌여 있고
성산(城山)이 그 오른쪽에 버티고 있으며, 큰 강이 옷깃과 띠처럼 둘러 있고
강물이 돌아 흘러들어서 호수가 되었다. 무릇 물의 근원과 지류가 머리를 동북쪽에
두고 꼬리를 서남쪽에 둔 것으로 하늘에 있는 것을 은하수라 한다.'라고 기록하여
영호루에서 바라 본 낙동강물을 은하수에 비유하였다고 전해지고 있다.
복사꽃이 붉게 피고 산벚나무꽃이 희게피며 이밥꽃이 화사하게 웃고있는 산길을 걸어
정상에 도착을 하여 '산'이란 시판을 구경하고 있는데 이 시를 쓰신 이수일 시인이
운동을 하고 계시어 준비하여간 간식을 함께 나누면서 같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회장이 준비한 대강의 소백산막걸리와 권회장이 준비한 회곡막걸리가 등장하고
권회장 사모님이 준비하신 파전과 마니리전, 토마토와 인절미가 차려지고
정회장이 준비한 사과즙과 음료수를 내 놓으니 한 상이 그들먹하게 차려졌다.
산들바람이 불어데는 정상에서 겹겹이 펼쳐지는 산 봉우리들과 선어대로 흘러드는
반변천 물과 그 주변에 펼쳐진 안동대학교와 주변시가지들을 구경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산을 내려왔다.
돌아오는 길에 용산동에 있는 옛고향식당에서 쌈밥에 칼국수를 먹었는데
인심좋은 사장님이 서비스로 쑥버무리와 파전을 차려주어 더욱 맛있게 먹었다.
오늘도 화창한 봄날 강변의 아름다움을 만나고 좋은 사람들과 무협산을 올라서
즐겁게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인심좋은 식당에서 푸짐함 음식으로 하루를 보냈다.
많은 음식을 준비하여 주신 권회장님 사모님, 서회장님, 정회장님께 감사를 드리고
함께 하여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특히 운전하여 좋은 곳을 구경도 시켜주고
저녁식사까지 사신 서회장님에거 감사를 드립니다.
세상사 한마디
소탈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속된 마음을 고칠수 있고
통달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편력됨을 깨트릴수 있으며
박식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고루함을 바로 잡을수 있고
인품이 높은 친구를 만나면 나의 타락함을 떨칠수 있으며
차분한 친구를 만나면 나의 사치스러움을 씼어 낼수 있다.
오늘도 내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려고 노력하는 하루를~
강변의 아름다움~~
인심이 좋고 음식이 푸짐하였던 옛고향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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