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영주댐 나들이를

오토산 2020. 9. 13. 16:26

영주댐 니들이를

 

9월 13일 아침을 먹고 안동을 출발하여 예고계를 거쳐 영주시 평은면 금강마을에 설치된

용마루공원과 댐주변을 돌아보며 영주댐나들이를 하였다.

 

용마루공원 입구에는 주차장 설치공사가 진행중에 있었고 주차를 하고 언덕을 내려가니

집중호우로 탐방로가 유실되어 탐방로 통행금지 표지판을 볼 수 있었다.

 

용마루공원은 164,196㎡의 면적에 영주다목적댐 건설로 발생된 수변공간을 활용하여

육아 및 가족관광객이 즐길수 있는 놀이공간 등 편의시설이  있는 상상의 놀이 숲,

하늘과 가까운 산봉우리에서 주변을 볼수있는 전망대가 있는 하늘테마공원,

수몰되지 않은 섬을 이용하여 이색테마공원으로 조성한 미르미르섬,

수몰 이전의 마을 모습을 상상 할수 있도록 조성한 메모리얼가든과 평은역사

3개소에 다양하게 꾸며져 있었다.

 

길이 75m, 폭 3.6m의 용미교(아치교)를 건너니 줄장미가 자라나는 장미터널이 있는

테마섬에는 호수변 밤나무에서 발갛게 익어가는 밤송이가 가을을 알리고 있었으며

테마섬에서 길이 150m, 폭 3.7m의 용두교(현수교)를 건너니 (구)평은역사까지 가는

선책로는 폭우로 유실되어 더 이상 갈수가 없어서 돌아서는 것이 조금 아쉬웠다.

 

평은역은 1941년 7월 1일 중앙선의 한 역사로 개통하여 석탄과 시멘트 등을 수송하며

산업발전의 기반이 되는 원자재 수송과 명절이면 고향을 찾던 사람들이 이용하여 왔으나

2013년 3월 28일 영주댐공사와 철도이설사업으로 문을 닫았다고 한다.

 

우리는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금강마을 이주단지를 지나 공원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영주댐전망대를 올라갔는데 입구에는 '방문자의 집'이 있으나 닫혀 있었고

'상상의 놀이 숲'에는 어린이들을 데리고 온 두가족이 나들이를 하고 있었으며

'하늘테마공원'을 오르니 '카페테리아'는 닫혀 있었고

옆에 있는 용천루전망대를 계단길로 돌아서 올라갔다.

 

용천루전망대(영주댐전망대)는 댐담수로 용이 휘감아 승천하는 모습을 형상화 하여

담수량 181백만톤을 상징하여 18.1m로 설치하였다고 하며 달팽이 계단을

구비구비 돌아 올라가서 영주댐의 모습을 구경하고 내려왔다.

 

금강(錦江)마을 조선중기 영천군 남면 진혈리(辰穴里)에서 진혈면 진혈리 금강방(錦江坊),

진혈면 금강촌(錦江村)으로 불리어 오다가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영주군 평은면 금광리(金光里)로 개칭되어 왔으며

선달산에서 발원한 내성천이 마을의 주산인 불로산을 동쪽에서 입수하여 북으로 거슬러

오르다가 다시 서로, 남으로 마을을 돌아 흐르며 수태극을 이루었고 냇물이 모래와 같이

반짝이어 은빛이 되어 한폭의 비단을 펼친 듯 아름답다하여 금강(錦江)이라 불렀다고 한다.

 

이 마을은 인동장씨 직제학계 안양공파 집성촌으로

안양공(장말손)의 고손 사계공(장여화)께서 처가인 안동 천전(내앞)으로 가시던 중

굶주린 노승에게 음식을 제공하신 적선에 대한 보답으로 터를 잡아 주었다고 전하며

1628년(인조 6) 공의 4남 만연헌공(장용경), 1634년(인조 12) 3남 교위공(장용현)께서

입향하여 387년을 세세손손 이어오다가 2009년 영주댐 고시에 따라

2015년 일부는 욎로 흩어지고 일부는 이주단지로 이주하였다고 한다.

 

영주다목적댐은 높이 55.5m, 길이 400m, 수몰면적 10.4㎢, 총저수량 181백만톤으로

2009~2016년 시공하여 녹조심화로 담수와 방류를 거듭하여 오다가 금년여름 만수를 이루었다.

 

용천루 전망대를 내려와 영주댐을 거쳐 영주호오토캠핑장을 지나서 영주댐을 한바퀴돌았다.

영주호오토캠핑장에는 주말을 즐기는 야영객들이 텐트를 치고 있었고

영주댐 하류의 모래밭에서 즐기는 야행객들도 볼수 가 있었다.

 

영주호 둘레길을 동쪽으로 돌면서 용마루공원과 금강마을의 모습들과

장관을 이루고 있는 호수에 비친 물그림자도 구경을 하였다

둘레길에는 잡초를 예취기로 베는 사람, 갈퀴로 긁는 사람, 비로 쓰는 사람,

송풍기로 날려 보내는 사람들이 함께 수고를 하면서 풀을 베고 난 뒷자리도 께끗해 졌다.

여행객들을 위하여 도로변 풀베기 모습도 많이 달라졌다는 것을 느끼며

 

영주댐도 녹조 현상이 없어지면서 더욱 맑은 물로 거듭나서

지역민들과 함께하면서 다목적댐을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면서

오늘도 엉주댐을 돌아보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