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의 나라에
왕과 왕비가 시집, 장가를 가는 날,
무슨 소린가 할것이다.
오늘 월영교 지나 예움터에 있는
전통리조트 * 구름에 * 마당에서
전통 왕가 혼례를 따라 진행하는 혼인이 있었다.
몇년전까지 안동탈춤페스티벌 축제장에서
전통왕가 혼례시연이 있었고
그것을 총괄하던 김 영숙단장이
오늘 따님 결혼식에 그것을 그대로 재현하여
혼인을 말그대로 왕가의 전통혼례 의식에 따라 혼례를 올린 것이다.
참으로 오랫만에 혼인같은 혼인을 보았고
그것도 왕가의 혼례 절차에 따라 하는 전통왕가혼례를 보게 되었다.
다소 복잡하고 의례가 익숙하진 않았으나
가마에 오른 신랑, 신부는 물론이고
대례복을 갖추어 입은 모습이나
신랑, 신부 어머니가 들려주는 당부의 말
그리고 전례에 따라 올려지는 맞절 같은
아주 예식같은 예식을 볼수 있었다.
혼례를 올리는 곳의 분위기도 그러하거니와
하객들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가족들의 엄숙한 모습에서
전통혼례의 맛을 만끽할수 있었다.
앞으로 여기서 야외혼인을 상설로 하게되고
스몰웨딩의 장소로 쓴다고 하니
안동에서 열리는 전통혼인 예식이
이제 또다른 볼거리가 될것같기도 하다.
오늘 의례에서 약속하고 다짐한 마음으로
일생을 한결같이 아름다운 인연으로
평생 고이 간직되었으면 좋겠다.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잘살 때나 못살 때나
성할 때나 아플 때나
서로 사랑하며
신의를 지키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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