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안동무궁화여 영원하라!!'공연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1. 10. 9. 15:35

'안동무궁화여 영원하라!!'공연을 다녀와서

 

한글날을 하루 앞둔 10월 8일 저녁 7:30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백조홀에서 

제3회 극단 투게더 안동정기공연 '안동무궁화여 영원하라!!'공연이 있었다.

 

김정대님의 사회로 열린 공연은 

김동학 단장님이 투게더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데 대하여 감사드리며

여러모로 부족한 점이 많더라도 양해를 하여 달라는 인사말과

김정화 시인이 '안동무궁화를 기리며'라는 시를 낭낭하게 낭송을 하고

이어서 박상수 선생님이 지휘하는 드림아이합창단이 재롱을 보여주며

'벚꽃 팝콘'. '마법버스', '안동무궁화' 등 3곡의 노래를 불렀다.

 

이어진 연극 공연에서는

비가 내리지 않은 안동에 무당의 꼬임에 넘어간 사또와 이방이

젊은 처녀를 용신에게 바치는 기우제를 지내게 되자

마을의 젊은 총각(궁이)이 제물로 바친 단심이를 구하기 위해 

괴물과 싸우게 되고

 

이를 처음부터 지켜보던 무궁화 요정의 도움으로

궁이는 단심을 구해내고 비를 내리게 하는 사랑이야기를

열기, 효심, 용신, 만남, 소문, 재물, 궁리, 기우제, 평안 등

9막으로 여러 연기자들이 열연을 하면서 펼쳐졌고

 

권용일 교수님이 지휘하는 영남예술합창단이

'안동무궁화(가곡)'과 '짠짜라'를 부르며 투게더의 공연을 축하하고

연극 10막(잔치)가 이어져 궁이와 단심이가 결혼을 하며

'예로부터 우리민족의 가슴에 일편단심으로 피어있는 안동무궁화를

영원히 우리 모두와 함께 하리'라는 약속을 하면서 연극이 끝나고

 

 영남예술합창단이 '투게더 안동'노래를 부르면서

모든 출연자들이 관객들과 인사를 하면서 행사가 끝이 났다.

 

송현주 작가는

안동무궁화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세번째 공연을 하면서

대본을 쓸때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투게더 안동'의 배우와 회원님들의 수고로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다며

옛날부터 우리민족의 삶을 함께하여 왔던

안동무궁화의 의미를 되세기며

사랑으로 어려운 역경을 이겨나가자고 하였다.

 

오늘도 안동예술의 전당 백조홀에서

극단 투게더 안동의 '안동무궁화여 영원하라!!' 공연을 보면서

구한말부터 일제감점기 까지 안동무궁화를 키우고 꽃 피우시며

굳은 의지로 독립운동을 하여 오시던 선조들의 뜻을 기리면서

정기공연을 하여주신 극단 투게더에 감사드리고

출연진과 관람객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