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용문산 용문사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1. 11. 2. 14:42

용문산 용문사를 다녀와서

 

 

11월의 첫날 곤지암에서 화담숲을 구경하고 소머리국밥을 먹은 후

양평으로 이동하여 용문산 용문사를 찾았다.

 

용문사(龍門寺)는 조계종 제25교구 봉선사의 말사로

913년(신덕왕 2) 대경대사가 창건하였다고 전하고

일설에는 경순왕(927~935재위)이 친히 창건하였다는 설도 있으며

1378년(우왕 4) 지천대사가 개풍 경천사의 대장경을 옮겨 봉안하였고

1315년(태조 4) 조안화상이 중창하였으며

1447년(세종 29) 수양대군이 소헌왕후 심씨를 위한 보전을 지었고

1457년(세조 3) 왕명으로 중수한 후, 1480년, 1893년 중창하였으나

1907년 의병근거지로 사용되어 일본군들이 불태웠다고 한다.

 

1909년 취운스님이 큰방을 중건한 후

1838년  태욱스님이 대웅전, 어실각, 노전, 칠성각, 요사 등을 중건,

1982년 선길스님이 대웅전, 삼성각, 법종각, 지장전, 관음전, 요사,

일주문과 불사리탑, 미륵불을 조성하였다고 한다.

 

용문사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 제30호로 나이는 1,100세로 추정되고

높이 42m, 뿌리부분둘레 약15.2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고

나이가 많다 하며 매년 350㎏정도의 열매를 맺는다고도 한다.

 

의상대사가 짚고 다니던 지팡이를 땅에 꽂았는데 뿌리를 내려

나무가 되었다는 설과

신라 마의태자가 나라 잃은 슬픔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는 길에

심었다는 설도 있으며 나라에 재앙이 있으면 소리를 낸다고도 한다.

 

용문산(1,157m)은 원래 미지산으로 불리었으나

조선시대 태조가 등극하고 나서 '용이 날개를 달고 드나드는 산'이란

뜻으로 용문산으로 바꾸었다고 전한다.

 

집단시설지구를 지날때는 때마침 바람이 불어오면서

단풍잎이 꽃비가 되어서 흩날리며 우리를 맞이하여 주었고

일주문을 통과하여 용문사를 오르는 길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루어

단풍을 즐기는 나들이객들도 많이 보였으며

출렁다리를 건너는 사람들도 볼 수있었다.

 

사찰입구에서 천년의 세월을 사찰을 지켜온 은행나무는 

노란 옷으로 갈아 입었고 바닥에는 떨어진 은행이 흩어져 있었으며

우리는 대웅전을 참배와 미소전, 미륵불, 지장전, 관음전, 범종각 등

경내를 돌아보고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주차장입구 용문산송림식다에서 파전에 동동주를 한잔씩 나누고

안동으로 출발을 하니 벌써 어듬이 찾아오고 있었으며

풍기 나들목식당에서 청국장으로 저녁을 먹고

오늘의 여행을 마쳤다.

 

위드코로나가 시작되는 첫날

햇님이 오시기전에 출발하여 햇님이 가시고 나서 돌아오면서

인생의 단풍철을 보내는 노인들이 화담숲과 용문사를 거치며

알록달록 아름답게 물들은 단풍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면서

단풍처럼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가길 바라는 여행을 하였다.

 

함께하신 모든분들게 감사를 드리고

장거리 운행을 하신 사장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