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안동행정동우산악회에서 양산 천태산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1. 11. 10. 06:25

안동행정동우산악회에서 양산 천태산을 다녀와서

 

제59주년 소방의 날인 11월 9일 07:30

코로나로 인하여 중단하였던 산행을 16개월만에 재개하여

안동행정동우산악회 회원 25명이 양산 천태산으로 산행을 나섰다.

 

안동을 출발한 버스에서

전창준 행정동우회장은 행정동우회의 활동상황을 전달하며

행정동우회 운영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였고

새로 참석한 네 명의 회원들이 인사를 하였으며

 

권택호 고문이 오늘의 산행을 안내하면서

낙엽이 쌓여있고 어제 비가 내려서 미끄러우니 

특히 안전에 유의하여 달라고 부탁을 하였다.

 

산행중에 먹을 식량으로 김밥과 물, 영양떡과

회원님들이 협찬한 사과즙, 빵, 비타500이 지급되었고

 

권영길 회원이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하여 

시장을 출마하게 되었다는 출마의 변을 밝히는 사이

버스는 수리중인 동명휴게소를 지나 삼랑진나들목을 통과하여

삼랑진 시장을 지나 꾸불꾸불 고개를 넘어서 천태사 입구에

도착을 하였다.

 

삼랑진(三浪津)은

낙동강과 밀양강(응천강)이 만나 세갈레 물결이 일렁이는 나루로

조선 후기 삼랑진창, 후조창이 설치되면서 사람들이 모여들었고

철로가 개설되면서 경부선과 경전선이 분기되는 교통요충지이며

밀양, 양상, 김해 등 세지역이 겹쳐지는 곳으로

오늘도 5일장이 성황을 이루고 있었다.

 

천태산(天台山 530.9)은 천성산, 영축산과 함께 양산의 3대명산으로

중국의 천태산과 모양이 흡사하다 하여 천태산이라 부른다고 하며

용연폭포, 천태호, 천태사 등 자연의 깨끗함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특히 해질녁 낙동강 위로 내려 앉은 낙조가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천태사를 지나 가파른 산길을 오르니 바위길에 낙엽이 쌓여

산행을 하기에는 부담스럽기도 하였다.

 

높다란 암벽을 흘러내리는 용연폭포를 구경하며 숨을 돌리다가

가쁜 숨을 몰아쉬면서 한 시간 반 가량을 오르니 천태호가 보였고

꿈바위에 올라 바라보는 주변은 알록달록 물든 단풍이 절경이었다.

 

천태호(天台湖)는 1985년 청평양수발전소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번째로 설치된 삼랑진양수발전소의 상부댐으로 

해발 401.6m, 댐길이 269m, 높이 88m, 저수량 532만톤이며

삼랑진 안태마을 해발 67.1m 지점에 길이 529m, 높이 78m,

저수량 1,009만톤으로 설치된 하부저수지(안태호)에서 

전력수요가 적은 야간에 잉여전력으로 천태호로 물을 올려 저장하였다가

전력수요가 많은 주간에 물을 345m 낙하시켜 발전을 하는 곳 이다.

 

천태호변의 천태정에서 한참을 휴식후 천태공원 들마루에서 점심을 먹고

왔던길을 되돌아서 내려오는데 낙엽이 쌓인 바위길은 더욱 조심스러웠고

나무에 달렸을때 그렇게 아름답던 단풍이 떨어져서 바위길에 쌓여 있으니

이렇게 불편하기 짝이 없어졌다.

 

우리 인생도

단풍일때가 아름답지 지고나면 추한 모습인걸~~

 

조심조심 내려와서 천태사 경내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랜만의 산행으로 천태산을 오르며 수고를 하신 회원님들

특히 정상정복을 하신 회원님들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