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울진 월송정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2. 1. 25. 05:30

울진 월송정을 다녀와서

 

백암회타운을 출발한 우리는 북쪽으로 한참을 달려

월송정에 도착을 하였다.

 

입구에는 관동팔경문이 설치되어 있었고

평해황씨시조제단원도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으며

주변 솔숲에는 데크길과 야자포산책로가 정비되어 있었다.

 

월송정(越松亭)은 관동팔경의 하나로 동해를 바라보고 서 있으며

주변은 소나무에 둘러 쌓여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고 있다.

 

강원도관찰사 박원종(朴元宗 1467~1510)이 연산군때 창건했다 하나

안축(安軸)의 취운전기(翠雲亭記 1331)에 의하면

1312년에 기록되어 있어 훨씬 전에 세워졌음을 알수 있으며

원래 이곳 남서쪽 450m에 있었는데 오래전에 없어진것을 

1980년 현 위치로 옮겨 정면 5칸, 측면 3칸 2층누각으로 지었다.

 

월송(越松, 月松)아라는 이름이 생기게 된 유래는

이곡(李穀 1298~1351)의 동유기(東遊記 1349) 기록에

'소나무 만 그루 가운데 사선(四仙)이 유람하다가 우연히

이곳에 들리지 않고 지났기 때문에 붙여진 것이다'라 하고

또 '신라시대 네명의 화랑(四仙)이 이곳에서 노닐며 쉬었다'

'중국 월(越)나라 소나무(松)를 가져다 심었다'는 이야기와

'밝은달이 떠올라 소나무그림자가 비추었다' 등 설이 있다.

 

특히 조선시대 성종이 화가에게 전국의 활터에 세운 정자중

경치가 가장 뛰어난 곳을 그려 오라 하였는데 이떼에

월송정이 뽑혔다는 이야기가 전하며 수많은 시인. 묵객들이

찾았던 유서깊은 곳으로 지금도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고 있다.

 

우리는 월송정에 올라 겨울바다를 바라보다가

모래사장을 거닐며 겨울바람에 춤추는 갈대를 구경하다가

야자포가 깔린 나눔길로 맑은 공기를 마시며 돌아 나와

찾집에서 유자차를 한 잔 마시고 안동으로 돌아 왔다.

 

오늘 여행을 준비하신 회장님께 감사를 드리고

운전을 하시며 장거리를 이동하신분께도 감사를 드리며

참석하신 모든분들이 올해도 더욱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닥아오는 설날 복 많이 받으시고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