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죽도 상화원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2. 4. 25. 11:49

죽도 상화원을 다녀와서

 

조은조개구이에서 점심을 먹고

15:00 보령9경중 3경인 죽도에 있는 상화원을 찾았다.

 

죽도(竹島)는 육지와 4.5㎞ 떨어진 대나무가 많은 섬이었으나

1985~1997년 실시된 남포방조제사업으로 육지와 연결되었다.

 

상화원은 작가 홍상화 선생이 1973년부터 매입을 시작하였고

1993~1994 조선일보에서 '거품시대'를 이곳에 머물며 썼던 곳으로

 호텔이나 콘도로 개발하려하다가

'이 곳은 후손들에게 자연 그대로 넘겨주어야 한다'는 의지에 따라 

지상에서 가장 좋은 낙원  '한국의 이상향 한국의 정원'으로 가꾸어

세계 100대정원으로 구며가고 있다고 한다.

 

입구에는

200년생 팽나무와 화성관아의 정자였던 의곡당을 2004년 이건하였고

대나무와 소나무갸 우거진 숲사이로 지붕회랑을 따라 걸어가니 

복숭아꽃이 만발하였고 막바지 벚꽃은 바람에 꽃비를 내리고 있었으며

조각정원에는 중국사슴과 일본사습사이에 조선말이 비상하고 있었고

엄마, 아빠 사슴과 애기사슴 7마리의 옥돌사슴이 풍요롭게 노닐고 있었다.

 

방문센터 뒤편에는 전망을 위하여 바다쪽으로 통창을 설치하고

낮에는 쎈텐, 밤에는 별구경을 위한 유리방과 노천탕이 설치된

숲속의 빌라가 있다고 하였으나 다음기회에 구경하기로 하고

 

뱡문자센터에서 떡과 음료를 받아 야외탁자에 앉아서 바다쪽을 내려보니

2013년부터 3년간 해안가를 따라 돌담을 쌓고  예수님이 살았던 33년을

상징하여 연못을 33개 조성하여 놓았다고 하였고 다시 데크길을 걸으니

석양정원 아래 바닷가에는 고뇌하는 부처님인 반가사유상이 서 있었고

고뇌에서 중생을 구제하는 관음보살상과  그를 따르는 열두사슴도 보였으며

바다를 향하여 명상을 할수 있는 350m구간에 108개의 벤치가 설치된

명상관도 있었으나 석양과 명상은 다음으로 미루고 한옥마을로 갔다.

 

한옥마을은

입구에는 분수를 뿜어대는 연못이 있었고 2002~2004년 사이

고창, 청양, 순천, 보령 등에서 옮겨 복원한 솟을대문이 있는 문간채.

춘양목으로 지어진 가옥, 행랑채, 관청 동헌 등 9채의 한옥을

주민들이 살던 터에 주변을 훼손하지 않으며 옮겨 왔다고 하며 

한옥마을을 돌아 분재정원을 지나니 입구에 도착하였다.

 

우리는 섬을 한바퀴 돌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힐링시간을 가졌으며

세계인들이 찾아와 함께 즐길수 있는 한국정원으로 발전하길 바라며

상화원을 나서 최치원선생유적지를 찾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