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수지리

안동풍수기행 나경(羅經)강의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2. 5. 13. 17:39

안동풍수기행 나경(羅經)강의를 다녀와서

 

오랜 가믐속에 단비가 내리는 5월 13일 14:00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 3층 강의실에서 회원 22명이 모여

이완규선생님의 안동풍수기행에 대한 강의를 들었다.

 

이완규선생님은

지난번에 답사를 하였던 온혜마을 노송정종택을 설명하며

성림문(聖臨門)은 퇴계선생이 태어나시기 전날밤 어머니이신

춘천박씨께서 공자님이 대문에 다다르시는 꿈을 꾸었다고 하여

학봉 김성일선생이 성림문으로 명명하였다고 전하며

유교에서는 공자님을 성인(聖人)으로,

맹자님을 아성(亞聖)으로 두분만을 성인으로 섬긴다고 하였다.

 

노송정은

서까래를 직각으로 받치는 도리가 5개여서 오량가건물로

한옥건물은 서까래 끝에 가로로 걸쳐대는 나무인 연함(椽檻)이

가장 먼저 상하며 노송정도 수차례 개보수를 거쳤을 것이라 하며

 39세에 진사시에 합격하고 40세에 돌아가신 퇴계선생의 부친(李埴),

퇴계에게 가르침을 주셨고 반정공신에 책록되어 靑海君에 봉해지고

아버지(노송정 李契陽)가 眞城君에 추증되시게 하신 숙부(李堣)와

형 온계 이해 등 기족들의 삶에 대한 설명하면서

돌혈에 대한 지식과 느낌을 충분히 느낄수 있는 온계선생의 산소와

 둘째아들 지례현감 이영의 산소에 대한 설명도 하였다.

 

산의 흐름을 行龍이라 하고 행룡을 살피는 일을 간룡(看龍)이라 하며

만물을 자라게 하는 땅의 생기를 地氣, 지기가 흐르는 것을 龍脈이라 하고

용맥이 이어지는 것을 來龍, 내룡이 방향을 바꾸는 것을 龍節이라 하며

 

산을 보고

지기가 흐르는 좋은 내룡이 머문자리(穴處)를 찾는 것을 풍수라 하고

산에는 태조산, 중조산, 조산(할아버지), 주산(부모:玄武峰)이 있으며

주산은 혈장을 만드는 산으로 마을처럼 명당판이 클 경우 鎭山이라 하고

주산에서 혈장까지 오는 내룡의 흐름을 입수(入首)라 한다는

풍수관련용어도 배웠다.

 

또 나경(羅經: 패철 輪圖板)의 24방위에 대하여 

자오묘유(子. 午. 卯, 酉)를 동서남북 정방위에 배치를 하고

戊己를 제외한 천간(甲乙丙丁庚辛壬癸)을 오행방위에 따라 좌우로,

북서(乾), 남서(坤), 남동(巽), 북동(艮)의 주역 팔괘중 4괘를 간방으로,

북에서 동으로 빈자리에 丑, 寅, 辰, 巳, 未, 申, 戌, 亥 등 지지를 배치하면

천간 8, 지지 12, 팔괘 4로서 나경의 24방위가 결정된다는 설명을 하시어

나경의 24방위를 쉽게 익힐수 있었다.

 

오늘도 단비가 내리는 오후시간에 경상북도유교문화회관에서

한국음양지리학회가 주관하는 이완규선생님의 안동풍수기행을 수강하며

풍수지리에 대한 상식과 용어를 배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강의를 주관하신 음양지리학회와 선생님께 감사드리며

함께하신 모든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