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울릉 별미로 한나절을

오토산 2022. 6. 5. 09:07

울릉 별미로 한나절을

 

5월 31일 오후애도 독도유람선은 운행을 하지 않았다.

13:00 호텔을 나와서 시가지를 한바퀴돌아서

우안산책로를 찾았다.

 

우안산책로를 걸으며

갯바위낚시를 하는 강태공도 만나보면서 조금 걸으니

출입이 통제되어 갈수 없어서 돌아오는데 산책로 바위밑에서

 '서글픈 울릉도'라며 하소연 하는 아지매들을 보니

우리와 같이 독도여행을 못하는 처지임을 이해할 수 있었다.

 

산책로를 돌아오며 

바닷가 난전에서 빨간다라이로 장사하던 아지매들이 모여

선주협회에서 직접 잡은 신선한 활어를 공급하면서 운영한다는

도동활어회센터를 들렸더니 그물망태기로 잡은 활어를

공급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오징어와 쥐치회, 새꼬시, 소라 등을 샀더니

고령이 친정이라는 아지매가 오징어 한 마리를 더 주었다.

회를 들고 2층으로 갔더니 상추, 깻잎, 고추마늘, 회모듬장에

소주 한 병을 포함하여 상차림이 만원이어서 무척 싼 것 같았다.

 

생선회를 맛있게 먹고 내려와 '독도는우리땅노래비'앞에서

'대마도는 조선땅 독도는 한국땅'이라는 구호를 보고 있는데

앞쪽 '맛있는커피'에서 독도새우튀김을 파는 것이 보였다.

 

독도생새우튀김(13마리)을 사서 

팔각정에 둘러 앉아 참이슬, 참소주, 마가목주를 마시면서

울릉도 여행의 보람을 느끼며 2~3시간을 보내다가

맞은편 도동식당에서 울릉도에서만 먹을 수 있다는 

오징어내장탕으로 저녁을 맛 있게 먹고나서 숙소로 향했다.

 

오늘은 울릉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별미를 먹으면서

5월의 마지막날을 즐겁게 보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