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예천 하늘자락공원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2. 7. 20. 18:57

예천 하늘자락공원을 다녀와서

 

이웃에 사는 옛동료들과 점심을 매월 한차례 먹는 7월 20일

오늘도 다섯명이 모여 통돼지숯불갈비에서 점심을 먹으며

한달동안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다가 

예천의 하늘자락공원을 구경하기로 하고 예천으로 갔다.

 

14:00경 서의문을 출발하여 예천을 거쳐 용문을 지나서

용문사입구에서 우측으로 가파른 비탈길을 한참을 오르니

어림호가 있는 하늘자락공원이 있었다.

 

예천(醴泉)은

정감록에서 '다툼과 굶주림이 없고 전쟁과 병마가 피해가는

십승지지(十勝之地)라 했고 장자 추수편에 '봉황은 예천이 아니면

마시지 않는다(鳳凰 非醴泉 不飮)'라 표현할 만큼 백두대간의

신비로운 정기가 서려있는 길지(吉地)이며 

인재가 많이나고 장수(長壽)하기로 소문난 고장이라 한다.

 

어림호(御臨湖)는

고려 태조 왕건이 후백제 견훤군과 전투시 친림했다는 뜻에서

어림성(御臨城) 옛지명을 본따 짓고 

비문은 예천출신 草丁 權昌倫선생의 서체로 써서 세워져 있었고

성은 조선초기까지 산성기능을 하였으나 그 후 방치되어

터 만 남아 있었던 것을 2002년 8월 제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거

이 곳에 한국수력원자력(주)가 단위기기 최대용량 400MW급 2기인

예천양수발전소 상부댐을 2004년 4월부터 2011년 7월까지 건설하여

총 700만톤을 저장할 수 있는 깊고 푸른 호소(湖沼)를 만들었다고 한다.

 

우리는 하늘자락공원에 도착을 하여서

봉황이 날개를 펼치는 예천을 상징하는  상징탑을 구경하고

비탈길로 조성된 데크길을 올라 소백산 하늘전망대를 향했다.

 

소백산하늘전망대는 높이 23.5m. 폭 16m의 고층전망대로

전체적인 디자인을 밤하늘의 은하수를 모티브로 하여

별빛이 소백산으로 흘러내리는 형상의 디자인으로 136m의

나선형 계단으로 올라가면서 360도 조망이 가능하고

최상부의 캐노피 구조의 차양시설은 무게감을 주고

넓은 전망대에서는 소백산과 주변의 경관을 구경할 수 있었다. 

 

예천하늘자락공원을 돌아본 일행들은 모두가 만족하며

전망대와 자락공원을 돌며 주변의 아름다움을 돌아보다가

다음에는 조선왕조의 태실(胎室) 여러 곳이 있는 용문사와

명봉사 주변도 돌아보기로 하고 안동으로 돌아왔다.

 

오늘 만남을 주선하여 계산을 하신 임 총무에게 감사하고

운전하여 예천관광을 시켜준 마 선생께도 감사드리며

함께하신 회원 모두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다음만날때까지 모두들 건강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