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경대학에서 여주 신륵사를 다녀와서
2022년 9월 23일 도산서원 선비문화수련원부설 거경대학에서
여주 실륵사와 영릉, 기천서원을 다녀오는 담사를 하였다.
거경대학에서 금년 6회의 답사를 하였으나
나는 오늘 처음으로 참여하여 반가운 사람들과 함께 하였다.
08:00 예술의 전당을 출발한 버스는 08:50 풍기IC를 통과하여
단양팔경휴게소와 문막IC를 거쳐 10:30경 신륵사에 도착하였다.
이동중인 차중에서 이동신 강사는
오늘 처음으로 함께하는 권오추 강독강사를 소개하였고
이원봉 강사는 오늘의 답사지에 대한 소개를 하면서
영릉에 대하여 전해오는 이야기들을 전해주기도 하였다.
봉미산 신륵사(鳳尾山 神勒寺)는
남한강 동쪽에 위치하는 대한조계종 제2교구 용주사의 말사로
신라(진평왕)때 원효대사가 창건하였다하나 정확히 알 수 없고
절이름을 '신륵'아라 한데는 나옹(懶翁 1320~1376)선사가
신기한 굴레로 용마를 막았다는 전설에 의한 것이라는 한다.
나옹화상이 이 곳에서 입적(入寂)할때
오색구름이 산마루를 덮고, 구름도 없는 하늘에 비가 내렸으며
수 많은 사리가 나왔고, 용(龍)이 호상을 하였다는 전설이 전하며
그의 제자인 무학대사(1327~1405)가 조선왕조 중심사찰로 만들고
목은 이색 등 많은 시인 묵객들이 머무르면서 글을 남겼으며
목은은 고려 우왕의 사부가 되었으나 태조의 부름을 거절하고
신륵사에서 사망하였다고 전한다.
또 광주의 대모산(大母山)에 있던 영릉(英陵 : 세종의 릉)이
강 건너 서편으로 이장된 1469년(예종 1)부터 영릉의 원찰(願刹)로
결정하였고 1472년(성종 3)에 대규모 중창불사 시작하여
대가람이 되었다고 전한다.
우리는 일주문과 불이문을 지나 강변에 위치한 다층전탑을 찾았다.
높이 740㎝ 7층 기단석 위에 6층으로 쌓은 고려초기 전탑을 보며
신라때 세워진 안동의 전탑들과 비교하면서 강사의 설명을 듣고
강변에 세워진 강월헌(江月軒) 정자와 강변의 절경을 구경하였다.
전탑위 언덕에는 목은선생이 공민왕과 부모의 명복을 빌고자
나옹선사의 제자들과 함께 발원하여 대장경을 인쇄하고 보관하였던
대장각의 건립내력을 세겨 1383년(우왕 9, 홍무 16)에 세웠다는
대장각비는 비각안에 높이 133, 폭 88㎝ 일부 훼손된채 서 있었고
지공선사(~1383)와 좌우에 나옹선사, 무학대사 세분의 초상화가
보관되어 있는 조사당과 그 뒷편에 있는
보제존자 나옹선사의 사리함인 석종과 석종비와 석등 등이 있었으며
극락보전 앞에서는 높이 300㎝의 다층석탑을 볼 수 있었고
범종각에서는 영혼울 제도하기 위해 치는 범종(梵鐘),
육지의 동물을 제도하기 위해 두드리는 법고(法鼓),
날짐승을 제도하기 위해 치는 운판(雲版).
수중 동물을 제도하기 위해 치는 목어(木魚) 등
불교의식의 법구들을 사물(四勿0아라 한다는 설명을 듣는데
1식 8찬의 식사배달차량이 인부들의 식사를 배달하였다.
우리는 영덕 창수면의 나옹선사 출생유적지와
엉해 괴시마을 목은유적지와 안동 서산서원에 모셔진 목은선생의
혼이 서려있는 신륵사에서 이동신 강사의 상세한 설명을 들으며
신륵사 답사를 마치고 3대를 이어온 흥원막국수집으로 가서
막국수와 수육으로 맛있는 점심을 먹고 12:40 영릉을 찾아나섰다.
즐거움엔 정년이 없고 행복엔 노화가 없으며
건강엔 브레이크가 없다고 하니 즐겁게 여행하시며
낭만을 느끼시며 좋은 추억을 남기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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