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경대학에서 여주 기천서원을 다녀와서
15:00 영릉을 출발한 버스는 여주IC와 북여주IC를거쳐
15:30경 여주 이포리 기천서원지에 도착을 하였다.
기천서원(沂川書院)은
1580년(선조 13) 모재 김안국(慕齋 金安國)의 위패를 모신 서원으로
마암에 있던 것을 임진왜란때 소실되어 현위치로 이전하여
1625년(인조 3)에 중건하여 사액을 받은 서원이며
1871년(고종 8)에 폐사되고 1936년 복원,
모현사(慕賢祠)로 개칭했다가 훼철되고
1978년 옛터에 사당이 복원되어 모재 김안국과 회재 이언적을
주벽으로 모시고 치재 홍인우, 오리 이원익, 수몽 정염, 택당 이식,
나재 홍영구, 기천 홍명우 등 여섯명을 종향으로 모시고 있다.
계단위에 입덕문(入德門)을 들어서면 동재와 서재가 위치하고
맞은편에 경행문(景行門)을 들어서니 숭도사(崇道祠)에
기천서원 현판이 달려 있으며 좌측에 강당으로 쓰이는 건물이 있었다.
입덕문 입구에서 참배를 드리고 이원봉 강사님이
퇴계선생이 귀향을 하실때 이포나루에서 신륵사의 스님을 만나
금강산 유람기를 전달하여 주었던 제자 홍인우의 소식을 듣고
제자를 잃은 슬픔을 애도 하셨다고 전하며
퇴계선생 귀향길 재현행사시에도 신륵사를 경유하고 있다며
퇴계선생은 불교의 교리를 믿지는 않았으나 용수사와 봉정사에서
수학하셨고 도산서당도 승려로 하여금 짓게 하시는 등
승려들과 함께 하셨다고 설명하였다.
우리는 기천서당을 안내하여주신 별유사님께 감사드리고
16:00 기천서원을 출발하여 대신IC를 통과하여
양평휴게소에서 휴식을 하고 18:10분 안동에 도착하여 헤어졌다.
드높은 하늘에 새털구름이 흘러가는 오늘 하루를 여주에서 보내며
퇴계선생의 발자취를 찾아 볼수 있는 답사를 계획하신
거경대학 관계자와 강사님들께 감사를 드리며
함께 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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