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경대학에서 여주 영릉을 다녀와서
13:00 오후 첫 일정으로 영릉에 도착하여 답사를 하였다.
2019년 10월 15일 행정동우회에서 답사를 왔을때는
세종대왕과 소헌왕의 영릉(英陵)은 보수 중이어서 답사하지 못하고
효종대왕과 인선왕후가 잠드신 영릉(寧陵)만은 답사한 적이 있어서
오늘은 세종대왕과 소헌왕후가 잠드신 곳을 돌아보고 가려고 한다.
영릉(英陵)은
조선제4대 세종대왕(1397~1450 재위 1418~1450)과
소헌왕후 심씨(1395~1446)의 합장릉으로
세종대왕은 1408년 충녕대군에 봉해져 선왕이 살아계실때
왕위를 물려받았으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으로
한글을 창제와 측우기, 해시계 등 과학기구 발명과 아악을 정리하고
북방정벌로 국토를 확장하고 대마도를 정벌로 국방을 튼튼히 하였다.
영릉은 조선 왕릉중에서도 천하의 명당이라 하고 영릉 덕분에
조선왕조의 국운이 100년은 더 연장되었다는 말이 있다.
원래 영릉은 1446년 소헌왕후 사망후 내곡동 현릉 서쪽 대모산에
동릉이실로 조성하여 우측석실에 1450년 세종이 사망하자 합장해
조선 최초의 합장릉이 되었으나 풍수상 불길하다는 주장이 잦았다.
지관들이 능 자리 철회를 권하였지만 세종은 '다른 곳에서
복지를 얻는다고 하지만 선영 곁에 묻히는것만 하겠는가?'라 하였고
결국 1469년(예종 1) 현 위치로 천장을 하였는데 세조의 유언과
예종때 선포된 '국조오례의'에 따라 병풍석과 석실제도를 폐지하고
회격으로 합장했다고 전한다.
광주이씨들이 다리를 놓지 말아야 할 곳에 다리를 놓아서
선조의 산소를 이장하였다는 세종교를 지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매표소를 지나 지나 산책로를 오르니
세종대왕 동상과 해시계, 측우기 등 그 시대에 발명한
과학기구들이 전시되어 있는 공원이 있었고
공원을 지나 재실앞 위토담에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고 있었다.
연지와 홍살문을 지나 '朝鮮國 世宗大王 英陵 昭憲王后 祔左'라
새겨진 비각과 기신제를 올리는 정자각을 지나서
왕릉으로 올랐더니 가까이는 접근을 못하도록 통제되고 있었다.
왕릉을 돌아보고 내려오면서
정자각앞 잔디밭 소나무 그늘에 모여 앉아서
권오추 강사님에게 명심보감 계선편, 천명편, 순명편, 효행편을
배우며 선독하였다.
강사님은 대학교수를 하시는 친구들이 대학에 강의를 가면
강의시간에 조는 학생, 휴대폰 보는 학생, 잡담하는 학생들이 많아
다음 강의가 부담스러워 진다는데 오늘 거경대학 강의는
열심히 따라 주시어서 고맙다고 하시며 성독을 마쳤다.
상세하게 해설하시며 성독을 하여주신
권오추 선생님께 감사를 드리며
우리의 영원한 스승이신 세종대왕의 탄신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우리는 버스에 올라 기모재 김안국 선생이 모셔진 기천서원지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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