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문화

모디갤러리 안동무궁화 전시회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2. 10. 26. 07:45

모디갤러리 안동무궁화 전시회를 다녀와서

 

1900년 대한제국 칙명 제45호로

독도를 울릉도 부속섬으로 명시한 것을 기념하여

'독도의 날'로 지정하여 기념하고 있는 10월 25일

새벽에 안동향교 대성전에서 분향(芬香)을 하고

오전 11시경 민홍기 안동무궁화 보존회장과 함께

(구)안동역사의 모디갤러리를 찾았다.

 

모디갤러리에서는

'사진 3인 협연(윤정연, 최근호, 정보람)과

유안나의 안동무궁화 흔적'이

10월 21일부터 11월 6일까지 전시하고 있었다.

 

유안나의 '안동무궁화의 흔적'을 주제로

고무신과 기와, 박 등에 안동무궁화를 그려서 전시하며

<작지만...밤에도 지지않는 안동애기무궁화>를 사랑하는 마음을

시민들에게 전하고 있었고

 

최근호 작가는 '안동을 말하다'를 주제로

안동의 여행지, 월령교, 추억역 등을 전시하고 있었고

원정연 작가는 '흑백을 추억하다'을 주제로

일상의 흑백, 흑백을 추억하다, 스위스의 추억을

정보람 작가는 '일상을 말하다'를 주제로

어느 휴일, 남겨진 혹은 잊혀진, 스쳐지나간 등을 전시하고 있었으며

전시회는 에니메이션으로 사진을 전시하므로 

좁은공간에서 많은 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 효과가 있었다.

 

모디는 '모두함께'를 뜻하는 경상도사투리로

시민들이 모여 함께 만들어 간다는 의지를 반영한 시민공회의 별칭이고

684는 (구)안동역이 위치한 경동로의 번지로 '모디684'로 부른다고 한다.

 

갤러리 관람을 마치고 모디지하플랫폼으로 갔더니

안동문화도시 성과와 공유전 <내가 우리가 될때> 전시로

시민공회 모디의 문화도시 안동포럼, 나의 안동알기, 시민잔끼자랑 등

2021년과 2022년 활동상황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문화를랫폼 모디684에서는

갤러리, 스튜디오, 미니도서관, 대회의실, 소회의실, 공연연습실을 갖추고

공연, 전시, 댄스연습, 회의실,  팝업스토어, 미디어스튜디오 등

시민 누구나가 자유롭게 황용가능하게 하고 있다고 한다.

 

플랫폼의 이곳저곳을 돌아보고 나오니

열차소리가 사라진 역광장에는 안동역에서 노래비와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갈대만이 쓸쓸하게 서 있었다.

 

모디684 관람을 마치고

우리는 백년백세 식당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가

오후에는 이육사문학관을 찾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