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거경대학에서 수원화성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2. 11. 19. 10:39

거경대학에서 수원화성을 다녀와서

 

14:30 오후 첫 일정으로 정조대왕의 혼이 깃들어 있는

수원화성을 탐방하였다.

 

수원화성(華城)은 1789년(정조 13)에 사도세자의 무덤인 영우원(永祐園)을

수원도호부가 있던 화산(花山)으로 옮겨 현릉원(顯陵園)이라 개명하고

우리나라 최초의 신도시 개발사례인 수원 신읍치를 건설하였으며 

정조가 능행할때 거처하던 임시거소 화성행궁을 지었다고 전하며

1793년(정조 17) 신읍치를 화성으로 명명하고 화성유수부로 승격하였고

1794~1796년(정조 18~20) 화성 5.4㎞를 축성하였다고전하며

 1895년 수원군으로 되었다가 지금은 수원특례시가 되었고

 1993년 화성행궁 복원계획을 수립하여  2003년 복원공사가 완공되어

옛 모습을 다시 찾았다고 한다.

 

우리는 장수들이 군사훈련을 지휘하였던 동장대(東將臺, 鍊武臺)와

치성위에서 군사들이 머물수 있고 지붕모습이 선비들이 쓰던 각건이란

모자와 비슷해 보여 角巾樓란 별칭을 가진 동북포루(東北舖樓)를 지나

정자앞에서 웨딩촬영 모습도 볼 수 있었던 방화수류정에 도착하였다.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은 정조가 현릉원이 있는 화산(花山)과

수원읍치를 옮긴 유천(柳川)을 가리키는 뜻으로 지어준 이름이며

감시와 포를 쏠수 있게 지어 연못과 경치를 즐길수가 있는 군사시설로

1층에 군사들이 휴식할 수있는 방과 2층에는 임금을 위한 방이 있었으나

지금은 방과 창문이 없어지고 많은 사람들이 주변을 구경하고 있었으며

우리는 이곳에서 권갑현 강사님과 명심보감 안분편을 강독하였다.

 

방화수류정을 내려 와서 성벽이 수원천과 만나는 곳에 세워져

물보라를 일으키며 멀어지는 화홍관창(華虹觀漲)을 볼 수 있다 하여

華虹門이란 별칭을 가진 북수문(北水門)을 지나 성곽밖으로 돌며

성벽을 쌓을때 여러개의 돌들이 맞물리게 쌓은 모습도 구경하며

민가밀집지역을 피해 다른곳보다 더 높게 쌓은 평지북성(平地北城),

두층은 총을 쏘고 삼층은 적을 감시하게 쌓은 북동포루(北東砲樓),

성벽바깥에 덧붙여 가까이 접근하는 적을 공격하는 북동치(北東雉).

성벽 가까이 현안(懸眼)을 설치해 적을 공격하는 북동적대(北東敵臺),

 반원형 옹성(甕城)이 설치된 장안성(長安城, 北門)을 구경하며

정약용이 설계한 18세기의 걸작인 화성 탐방을 마치고

15:40 융.건릉으로 출발하였다.

 

화성을 탐방하면서 성곽을 쌓는 기법과 타구 등 성곽의 구조와

멀리 적을 공격하는 직선 총안과 가까운 적을 공격하는 사각 총안 등

여러 상식과 정조와 화성에 얽힌 이야기들을 상세하게 설명하여 주신

이동신 강사님과 명심보감을 강독하신 권갑현 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