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

대설에 첫눈이

오토산 2022. 12. 7. 11:43

대설에 첫눈이

 

년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대설인 12월 7일 05:00

아침에 눈이 내린 집 주변을 걸었다.

 

대설(大雪)은 소설과 동지사이의 절기로

이 시기에 눈이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붙여졌는데

역법의 발생지인 중국 화북지방을 기준으로 정해진 상황이라

우리나라와 차이가 있을 수 있고 요즘은 지구 온난화로 

꼭 이시기에적설량이 많은 것으로 보기 어려우며

소설로부터 5일간인 초후(初候)에는 산박쥐가 울지 않고

中候에는 범이 교미를하며 말후에는 여주가 돋아난다고 하였으며

이날 눈이 많이 오면 다음해 풍년이 든다고도 하였다.

 

오늘 아침 안동에도 첫눈이 내리길 하였으나

차량위에는 검은색이 겨우 가려질 정도 이었고

아스팔트도로에는 흰색페인트칠을 했는 듯 하였으며

아침 햇볕에 금방 사라지고 말았다.

 

달님이 밝혀주는 첫눈내린 거리를 걸으며

눈은 조금 내렸지만 가슴속에는 하얀 눈꽃을 많이 피워서

따뜻한 마음으로 이웃을 포근하게 감싸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싶다.

 

첫눈이 내린 거리를 걸으며

우리 모두가 건강하시고 따뜻한 겨울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