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할매황토방에서 미나리로 점심을
어제 3월의 첫날 !! 만세운동을 불렀던 3.1절을 보내고
오늘 1998년 NASA가 목성의 위성인 유토파에서
물을 발견하였다고 발표를 하였던날 3월 2일
향교회관에서 사략수업을 받고나서
4인회가족 여덟명이 남이할매황토집에서
미나리로 점심을 먹었다.
신후균, 권덕남 부부가 운영하는 남이할매황토집은
남편은 옛날 직장에서 같이 근무하였던 동료이고
부인은 이름 끝자를 따서 남이할매라 상호를 지었단다.
미나리는 생명력이 우수하여 열악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맛과 영양이 훌륭하고 풍부한 채소로서
동의보감에서 '갈증을 풀어주고 머리를 맑게하는데 우수하며
황달, 부인병, 숙취해소 등에 효과가 있다'고 기록하였다.
'폐르시카린'이란 향이 독특한 성분이 해독작용을 하고
'칼륨' 성분이 체내에 쌓인 노폐물이나 중금속을 배출에
효과가 있어 간의 기능을 활성화 하며
플라보노이드 계열의 케르세린, 캠포페롤 등
향산화성분이 풍부하여 항암작용에 탁월하고
'페르시카린' 성분이 혈관내 지질성분을 배출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어 주어 혈관과 피부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과 미네랄도 풍부하여 건강식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삼겹살을 불판에 구으며 미나리를 불김만 갈 정도로 살짝 익혀서
뽕나무잎으로 절인 반찬과 미나리를 함께 싸서 먹으니 별미중 별미라 !!
맛있는 쌈으로 소주 한 잔을 들이키니 '캭!! 캭!!' 소리가 절로 나온다.
봄은 처녀처럼 부드럽고 여름은 어머니처럼 풍성하며
가을은 미망인처럼 쓸쓸하고 겨울은 계모처럼 차갑다고 하는데
우리는 봄처녀가 희열(喜悅)의 미소를 지으며
생명, 희망, 환희의 세가지 복을 전하는 봄에
미나리로 점심을 먹으며 오늘도 즐겁게 보냈다.
처녀처럼 부드러운 봄을 즐기며 모두들 더 건강하게 지내다가
어머니처럼 풍성한 여름을 맞이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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