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창한 봄날 벚꽃나들이를
3월을 마지막으로 보내고 4월을 맞이하는 3월 31일 12:30
민물장어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베풀장어에서
4인회 가족 여덟명이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동악골을 오르는 보조댐 주변에는 벚꽃이 만발하고
하얀 벚꽃 아래 노란 개나리가 함께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임청각 건너편 산의 산벚나무도 하얀 옷을 갈아입고 자랑을 한다.
베풀장어에서 간장구이와 고추장구이를 먹고
장어탕을 한 사발 먹고나니 배가 무척 부르다.
점심을 마친 우리는 강변축제장을 찾았다.
내일부터 2023벚꽃축제를 시작한다는 강변에는
축제장 뒷편도로에 벚꽃이 터널을 이루고 있었고
벚꽃나들이를 나온 시민들로 도로가 복잡하기도 하였다.
상공회의소 뒷편 목련은 벚꽃이 필때를 기다려
벚꽃과 친구하여 웃음을 띄우며 상춘객을 맞이하였고
가지를 늘어뜨린 능수벚꽃도 반갑다고 악수를 청하고 있다.
강변축제장 먹거리촌에는 손님들이 붐비고
무대 뒷편에는 섹스폰 동호인들이 축제장을 울리고 있었고
체육관앞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기구들이 설치되고 있으며
물놀이 기구도 손님을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축제장을 돌아보고
안동댐에 있는 안동전망대타워로 갔다.
안동전망대 타워에는
국가대표 빵선생이 수제쌀빵을 만들고 있으며
안동댐을 내려다 보며 휴식을 취하는 손님들이 북적이고 있었고
우리도 눈꽃빙수와 쌀빵을 사서 손님들 틈에 앉아 시간을 보내면서
안동댐 물이 줄어드는 가믐을 걱정하기도 하였다.
전망대를 내려오니
전망대 앞길에도 벚꽃이 만발하고
명자꽃과 조밥꽃도 피었으며 참꽃이 보이기도 하였다.
오늘도 장어구이로 점심을 먹고
벚꽃, 목련, 개나리, 진달래, 명자꽃, 조밥꽃 등
갖가지 봄꽃들과 함께 하면서
쌀빵과 빙수로 더위를 식히기도 하였다.
함께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고
3월을 잘 보내시고 4월에도 더 건강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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