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2023 거경대학 개강식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3. 3. 24. 16:00

2023 거경대학 개강식을 다녀와서

오랜 가믐 끝에 단비가 내리는 3월 23일 09:00

도산서원 선비수련원 회원들이 예술의 전당에서 버스를타고

수련원원사 세미나실에서 열리는 거경대학 개강식에 참석을 하였다.

 

10:00부터 열린 개강식은 

이원봉 전임강사의 사회로 상읍례, 국민의례와 내빈소개,

김병일 이사장님의 환영사로 진행되었다.

 

이사장님은

퇴계선생이 가장 좋아하셨던 매화가 활짝 피었고

또 오랜가믐에 단비가 내리는 날 많이 참석하여 주시어 반갑다며

퇴계선생은 생을 마칠때까지 공부를 하셨고(學以終身)

듣고 또 듣고, 읽고 또 읽으며, 배우고 반복하여(反復終始)

익힌 것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셨다(知荇竝進)고 하시며

우리도 공부하며 배우고 아는 것을 실천하자고 하셨다.

 

이어서 이동신 전임강사가 

영주, 상주, 충북, 경남, 영천, 군위, 충남 등에 대한

퇴계선생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월별답사계획을 안내하고

도산십이곡 제창을 하면서 개강식을 마쳤다.

 

이어서 진행된 김병일 이사장님의

<퇴계선생의 향기와 오늘날 어르신이 배울점> 특강이 있었다.

 

이사장님은 2008년 선비수련원 이사장으로 시작하여

2015년 도산서원 원장을 겸하시며

16년째 퇴계선생의 삶을 느껴보려 노력하였으나 

12년이 지난 근래에 퇴계선생의 향기가 느껴지는 것 같다며

 

퇴계선생의 삶에는

33세에 홀로되어 7남매를 키워오신 홀어머니의 훌륭한 역할과

93세까지 장수하시며 무릎교육으로 가르치신 할머니의 가르침이 있었고

이를 받들어 실천하시며 높은 학문과 훌륭한 인품을 갖게 되었다고 하셨다.

 

퇴계선생님의 학문과 인품이

후손들에게 퇴계학맥으로 이어져 선비들의 삶의 기준이 되었고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때 의병활동과 독립운동 등으로 이어졌다며

우리도 퇴계선생 처럼

어진 마음으로(仁), 올바르게 행동하며(義), 진정성 있게(誠) 

아는 것을 실천하면서 살아가자고 하시며 강의를 마쳤다.

 

이어서 권오추 전임강사님의

경재잠(敬齋箴)을 강독으로 오전 강의를 마치고

12:30 수련원에서 점심식사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