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안동유도회 이충섭회장 취임식을 다녀와서

오토산 2023. 4. 4. 09:56

안동유도회 이충섭회장 취임식을 다녀와서

 

만물이 소생하는 4월에 맞이한 첫 월요일인 4월 3일 14:00

경상북도 유교문화회관 교육관 4층에서 

유도회원, 유림대표, 재령이씨 종중회원 등 200여명이 모여

제14대 성균관유도회안동지부 이충섭 회장 취임식이 있었다.

 

장혜숙 사회자의 사회로 열린 취임식은 

식전행사로 국악인들의 국악공연이 있었고

개회선언에 이어 국민의례와 문묘향배가 있었으며

이준방 부회장이 윤리선언문을 낭독하고 내빈소개와

신임회장의 약력소개가 있었다.

 

수현(秀見) 이충섭(李忠燮)회장은 

1946년 11월 14일생으로 1965년 안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안동시청 일반행정 27년근무와 서울 시설관리공단 근무를 하였으며

성균관유도회 경북본부, 안동지부, 안동향교, 박약회, 도운회, 담수회,

명아회, 양호회, 낙우회 등 유림단체에서 감사, 부회장, 회장직과

재령이씨 영해파 종친회와 안동 화수회에서 부회장, 회장을 역임하였다.

 

이충섭 회장님은 취임사에서

'유교문화의 참뜻을 되새기고 안동 고유의 정신문화를 후대에 온전하게

계승발전시켜 우리사회가 안고 있는 물질적 이기심과 도덕적 퇴락을

극복하여 자자손손 모두가 행복한 안동을 만들어 가자'고 하였으며

류순옥여사와 함께 축하 꽃다발을 한아름 증정 받기도 하였다.

 

이어 이재업 경북본부회장님의 격려사와 

권기창 안동시장을 대신한 김은영 문화관광국장님의 축사,

김숙동 안동향교 전교님, 권석환 안동문화원장님의 축사가 있었고

이용태 문중대표님의 인사와 특별강의가 있었다.

 

92세의 이용태 박사님은

'學而時習之, 不亦說乎?'의 논어 구절을 인용하시며

글로 배우고 남의 이야기로 듣고 배워서 나의 습관으로 만들어

실천을 하면서 즐거움을 느끼는 삶을 살아야 하고

 

 生而知之者 上也, 學而知之者 次也 ,困而學之 又其次也
困而不學 民斯爲下矣 구절을 인용하시며

몇 사람이 같이 벚꽃터널을 다녀와도 

꽃을 예쁘게 느끼는 사람, 꽃을 보고 시상을 떠 올리는 사람,

우주섭리를 떠 올리는 사람 등 각자가 느끼는 감정은 다르다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행복을 모르고

남에겐 있고 나에겐 없는 한가지를 탓하며 불행하게 살아간다며

내일부터 명상을 통해 경(敬)을 실천하는 습관을 길러서

행복을 느끼시며 즐겁게 살라고 하셨다.

 

오늘도  이충섭 회장님의 취임식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여 축하를 드리면서

이용태 박사님의 특강을 들으면서 하루를 뜻있게 보내었다.

 

함께하신 모든분들이 더 건강하시고

더 즐거운 나날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