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행사

안동무궁화보존회 분재교육(8차)를 다녀와서

오토산 2023. 6. 2. 19:03

안동무궁화보존회 분재교육(8차)를 다녀와서 

 

2022년 터키가 국호를 튀르키예로 변경을 한 6월 2일 10:30

안동무궁화보존회 회원 17명이 대민조경수목원에 모여서

안동무궁화 제8차 분재교육을 실시하였다.

 

분재교육을 실시하기전 분재원을 돌아보았더니

날씨관계로 예년과 달리 분재의 고사율도 높았고

웃자라서 마디간격이 넓은 나무들도 볼 수가 있었으며

교육장에서 시원한 매실차 한 잔씩을 나누고

 회장님이 금년도 안동무궁화 축전계획을 발표하였다.

 

올해 안동무궁화 축전은 

7월 21~ 23일(3일간) 월영공원에서

'밤에도 피어있는 안동무궁화'란 주제로 실시하며

21일 19:30 물문화관 계단광장에서 개막식과

안동무궁화의 밤 행사가 있을 예정이고

행사 후 행운권추첨도 있을 예정이라 하며

 

또 물문화관 전망대에 분재전시를 하고

3,1운동기념비주변까지는 월영무궁화 소원등으로 장식되고

무궁화동산 주변에는 소원등과 바람개비도 설치할 계획이라 하였다.

 

이어서 강신일 강사님은 

오늘은 각자의 분만들기를 완료하고 7월에 마무리를 하여

20일 14:00까지 전시실로 각자의 분재를 옮겨야 한다고 하며

다른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분재를 구경하면서 배우기도 하고

관심을 가져 달라면서 분(盆)갈이 실습을 하였다. 

 

강사가 시범을 보인후 각자의 분재들을 들고 와서

분토를 섞어 새로운 화분에 분토를 담아

뿌리자르기와 순따기를 마친 무궁화를 심으면서

그 동안 배워 온 실습을 하였다.

 

분갈이를 하면서

새로운 분갈이 기술자가 생겨나기도 하였고

새로운 화분에 옮겨진 무궁화들은 훨씬 예뻐보이기도 하였으며

사람이 새 옷을 갈아 입으면 인물이 바뀌어 보이는 것과 같았다. 

 

땀을 뻘뻘 흘리며 분갈이를 하다가

점심시간에는 깁밥과 육계장, 수박으로 점심을 먹었는데

고추잎 나물을 함께 넣어서 만든 김밥이 맛이 있었고

시원한 맥주 한 잔이 땀을 식혀주기도 하였다.

준비를 하신 조신희, 오정희 회원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 점심을 먹으며

6월 6일 05:30 월영공원 무궁화동산에 모여서

풀메기와 곁순따기, 거름주기 등 행사를 하기로 결의하고

바쁘신분들은 가시고 나머지 분들은

참석하지 못하신 분들의 분갈이를 마치고

오늘 행사를 마쳤다.

 

참석하신 모든분들께 감사를 드리며 

오늘 만들어진 무궁화 분(盆)들이 무럭무럭 자라

안동무궁화축전에서 주야로 아름다운 꽃을 피워서

독립운동을 염원하시던 안동 애국지사님들의 혼이

보는이들의 마음속에 깊이 담기어 전해지길~~~

 

대민수목원을 나와서

디저트카페 빙수곳간에서 땀을 식히고

라이프카페에서 독일 오가닉 영양주스를 한 잔마시며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내다가

철 모르는 안동무궁화가 만발하여 버린 집으로 돌아 왔다.